<앵커 멘트>
5명의 희생을 부른 의정부 경전철 공사. 주먹구구식 장비운영이 야기한 인재였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의정부 경전철 공사에는 PSM, 즉 '상판 사전 제조법'이 적용됐습니다.
미리 만들어진 상판을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이어서 교통통제 없이 공사가 가능합니다.
도심 한가운데서 이뤄지는 작업인 만큼 정밀함이 요구되지만 장비 운용자에게 특별한 자격증도 요구하지 않을 정도로 작업은 임의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녹취> 공사업체 관계자 : "1차 교육을 하고 현장에 투입되가지고 계속 작업을 하면서 수시로 교육을 합니다. (주요 업무에 배치하는 절차 같은 건 없나요? 그냥 현장 판단인가요?) 네 절차는 없습니다."
장비 운전중에 운반되던 상판이 흔들리면서 지지대를 때리는 등 위험한 순간도 종종 있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녹취> 사장 관계자 : "그런데 하면서 이렇게 이 세그먼트 (상판조각)가 (장비)지지대를 4번을 쳤다고 그래요."
경찰은 장비 결함과 관련된 진술도 확보하고 공사업체 측의 관리 소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학철(의정부경찰서 형사과장) : "전선과 전기 결함이 서너차례 있었다. 그런데 여기(전기 담당 직원)도 자격증이 없습니다. 전기기사 자격증이..."
이번 사고의 한국인 희생자 유족들은 업체 측과 보상 협의를 마무리짓고 내일 장례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5명의 희생을 부른 의정부 경전철 공사. 주먹구구식 장비운영이 야기한 인재였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의정부 경전철 공사에는 PSM, 즉 '상판 사전 제조법'이 적용됐습니다.
미리 만들어진 상판을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이어서 교통통제 없이 공사가 가능합니다.
도심 한가운데서 이뤄지는 작업인 만큼 정밀함이 요구되지만 장비 운용자에게 특별한 자격증도 요구하지 않을 정도로 작업은 임의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녹취> 공사업체 관계자 : "1차 교육을 하고 현장에 투입되가지고 계속 작업을 하면서 수시로 교육을 합니다. (주요 업무에 배치하는 절차 같은 건 없나요? 그냥 현장 판단인가요?) 네 절차는 없습니다."
장비 운전중에 운반되던 상판이 흔들리면서 지지대를 때리는 등 위험한 순간도 종종 있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녹취> 사장 관계자 : "그런데 하면서 이렇게 이 세그먼트 (상판조각)가 (장비)지지대를 4번을 쳤다고 그래요."
경찰은 장비 결함과 관련된 진술도 확보하고 공사업체 측의 관리 소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학철(의정부경찰서 형사과장) : "전선과 전기 결함이 서너차례 있었다. 그런데 여기(전기 담당 직원)도 자격증이 없습니다. 전기기사 자격증이..."
이번 사고의 한국인 희생자 유족들은 업체 측과 보상 협의를 마무리짓고 내일 장례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전철 사고, 장비 운영 ‘주먹구구’
-
- 입력 2009-07-28 21:34:07
![](/newsimage2/200907/20090728/1817989.jpg)
<앵커 멘트>
5명의 희생을 부른 의정부 경전철 공사. 주먹구구식 장비운영이 야기한 인재였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의정부 경전철 공사에는 PSM, 즉 '상판 사전 제조법'이 적용됐습니다.
미리 만들어진 상판을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이어서 교통통제 없이 공사가 가능합니다.
도심 한가운데서 이뤄지는 작업인 만큼 정밀함이 요구되지만 장비 운용자에게 특별한 자격증도 요구하지 않을 정도로 작업은 임의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녹취> 공사업체 관계자 : "1차 교육을 하고 현장에 투입되가지고 계속 작업을 하면서 수시로 교육을 합니다. (주요 업무에 배치하는 절차 같은 건 없나요? 그냥 현장 판단인가요?) 네 절차는 없습니다."
장비 운전중에 운반되던 상판이 흔들리면서 지지대를 때리는 등 위험한 순간도 종종 있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녹취> 사장 관계자 : "그런데 하면서 이렇게 이 세그먼트 (상판조각)가 (장비)지지대를 4번을 쳤다고 그래요."
경찰은 장비 결함과 관련된 진술도 확보하고 공사업체 측의 관리 소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학철(의정부경찰서 형사과장) : "전선과 전기 결함이 서너차례 있었다. 그런데 여기(전기 담당 직원)도 자격증이 없습니다. 전기기사 자격증이..."
이번 사고의 한국인 희생자 유족들은 업체 측과 보상 협의를 마무리짓고 내일 장례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
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송형국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