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출신 수장 이참 씨, 관광공사 사장 임명

입력 2009.07.29 (22:21) 수정 2009.07.29 (23: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독일에서 귀화한 이참씨. 잦은 TV 출연으로 우리에겐 이미 친근한 인물이죠? 외국인 출신 중엔 처음으로, 공공기관 수장에 올랐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TV 드라마는 물론 각종 방송 프로그램 출연으로 낯익은 독일 출신의 귀화인 이 참 씨가 3년 임기의 관광공사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습니다.

귀화했다고는 하지만 외국인 출신이 국내 공공기관의 수장 자리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이참(관광공사 신임 사장) : "한국에 대한 이미지, 한국 관광에 대한 세계적인 홍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명이 '베른하르트 콴트'인 이 신임 사장은 지난 1978년부터 국내에서 방송인과 대학 강사, 지난 대선때는 한반도 대운하 특별보좌관을 지낸바 있습니다.

국내 관광상품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인 만큼, 영어 불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등 6개 국어의 완벽한 구사능력이 이번 발탁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창의적인 업무 추진에 대한 기대와 함께 조직 장악이 제대로 될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교차되고 있습니다.

<녹취> 이참(신임 사장) : "(눈시울 붉히며)지금까지 배우고 경험했던 것을 신나게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반갑습니다."

외국인 백만 명 시대에 폐쇄적이기로 유명한 관료사회의 수장으로 오른 첫 사례인 이번 인사가 외국인 공직 진출이 확대되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외국인 출신 수장 이참 씨, 관광공사 사장 임명
    • 입력 2009-07-29 21:42:26
    • 수정2009-07-29 23:22:26
    뉴스 9
<앵커 멘트> 독일에서 귀화한 이참씨. 잦은 TV 출연으로 우리에겐 이미 친근한 인물이죠? 외국인 출신 중엔 처음으로, 공공기관 수장에 올랐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TV 드라마는 물론 각종 방송 프로그램 출연으로 낯익은 독일 출신의 귀화인 이 참 씨가 3년 임기의 관광공사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습니다. 귀화했다고는 하지만 외국인 출신이 국내 공공기관의 수장 자리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이참(관광공사 신임 사장) : "한국에 대한 이미지, 한국 관광에 대한 세계적인 홍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명이 '베른하르트 콴트'인 이 신임 사장은 지난 1978년부터 국내에서 방송인과 대학 강사, 지난 대선때는 한반도 대운하 특별보좌관을 지낸바 있습니다. 국내 관광상품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인 만큼, 영어 불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등 6개 국어의 완벽한 구사능력이 이번 발탁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창의적인 업무 추진에 대한 기대와 함께 조직 장악이 제대로 될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교차되고 있습니다. <녹취> 이참(신임 사장) : "(눈시울 붉히며)지금까지 배우고 경험했던 것을 신나게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반갑습니다." 외국인 백만 명 시대에 폐쇄적이기로 유명한 관료사회의 수장으로 오른 첫 사례인 이번 인사가 외국인 공직 진출이 확대되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