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협상 이틀째 난항 계속

입력 2009.07.3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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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용차 점거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노사 협상이 다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해고자 수가 걸림돌입니다. 현장으로 갑니다.
최문종 기자! 협상 타결에 시간이 좀 걸리겠군요?



<리포트>

네, 오전 7시에 중단됐던 협상이 12시간 반만인 저녁 7시 반에서야 재개됐습니다.

쌍용차 노사는 당초 오후 2시에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사측이 내부 논의가 좀 더 필요하다고 협상을 연기하면서 정회가 길어졌습니다.

노사는 정회 시간 동안 새로운 교섭안을 만들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 쟁점은 역시 정리해고 대상자 970여 명 가운데 실제로 몇 명을 해고할 것이냐 하는 겁니다.

새벽까지 진행된 협상에서 사측은 다소 줄였지만 상당수를 희망퇴직과 분사 등으로 해고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고, 노조는 해고 대신 무급 순환휴직으로 비용을 줄이며 대부분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협상은 이틀째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면서 난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사 모두 협상으로 사태를 풀겠다는 의지가 강해 시간은 걸리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타결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지금까지 평택 쌍용차 공장에서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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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노사 협상 이틀째 난항 계속
    • 입력 2009-07-31 20:54:54
    뉴스 9
<앵커 멘트> 쌍용차 점거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노사 협상이 다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해고자 수가 걸림돌입니다. 현장으로 갑니다. 최문종 기자! 협상 타결에 시간이 좀 걸리겠군요? <리포트> 네, 오전 7시에 중단됐던 협상이 12시간 반만인 저녁 7시 반에서야 재개됐습니다. 쌍용차 노사는 당초 오후 2시에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사측이 내부 논의가 좀 더 필요하다고 협상을 연기하면서 정회가 길어졌습니다. 노사는 정회 시간 동안 새로운 교섭안을 만들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 쟁점은 역시 정리해고 대상자 970여 명 가운데 실제로 몇 명을 해고할 것이냐 하는 겁니다. 새벽까지 진행된 협상에서 사측은 다소 줄였지만 상당수를 희망퇴직과 분사 등으로 해고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고, 노조는 해고 대신 무급 순환휴직으로 비용을 줄이며 대부분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협상은 이틀째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면서 난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사 모두 협상으로 사태를 풀겠다는 의지가 강해 시간은 걸리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타결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지금까지 평택 쌍용차 공장에서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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