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매수자 나와야 쌍용차 지원 검토”

입력 2009.08.11 (13:02) 수정 2009.08.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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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용차가 본격적인 조업재개에 나섰지만, 회생에 성공하려면 정부나 채권단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쌍용차를 사겠다는 매수자가 나와야지만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업재개 준비에 나선 쌍용자동차에 대해 정부가 매수희망자가 나서야만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오늘 확실한 매수 희망자가 나타나 적극적으로 투자계획을 마련한다면 정부도 쌍용차에 대한 지원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쌍용차 협력사에 대해서만은 국내외 다른 완성차업체로의 판로를 개척하는 등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방침은 조업이 재개되더라도 독자 생존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제3자 매각 전제 하에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매수 희망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쌍용차의 파업기간 동안 러시아와 인도 등 각국의 완성차업체 서너 곳이 인수의사를 타진해왔지만 실제 쌍용차를 경영할 능력이나 투자 의지는 검증되지 못했습니다.

쌍용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당장 쌍용차에 대한 지원은 힘들다는 입장을 전달한 데 이어 정부도 매각을 선결조건으로 내세우면서 쌍용차에 대한 지원 여부는 다음달 15일 회생계획안 제출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쌍용차는 회생을 위해 C200 등 신차 출시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한 수천억 대의 자금 지원을 요청해 왔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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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매수자 나와야 쌍용차 지원 검토”
    • 입력 2009-08-11 12:17:29
    • 수정2009-08-11 16: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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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용차가 본격적인 조업재개에 나섰지만, 회생에 성공하려면 정부나 채권단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쌍용차를 사겠다는 매수자가 나와야지만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업재개 준비에 나선 쌍용자동차에 대해 정부가 매수희망자가 나서야만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오늘 확실한 매수 희망자가 나타나 적극적으로 투자계획을 마련한다면 정부도 쌍용차에 대한 지원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쌍용차 협력사에 대해서만은 국내외 다른 완성차업체로의 판로를 개척하는 등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방침은 조업이 재개되더라도 독자 생존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제3자 매각 전제 하에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매수 희망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쌍용차의 파업기간 동안 러시아와 인도 등 각국의 완성차업체 서너 곳이 인수의사를 타진해왔지만 실제 쌍용차를 경영할 능력이나 투자 의지는 검증되지 못했습니다. 쌍용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당장 쌍용차에 대한 지원은 힘들다는 입장을 전달한 데 이어 정부도 매각을 선결조건으로 내세우면서 쌍용차에 대한 지원 여부는 다음달 15일 회생계획안 제출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쌍용차는 회생을 위해 C200 등 신차 출시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한 수천억 대의 자금 지원을 요청해 왔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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