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가가 오르면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고 유가가 내려가면 흐지부지 되곤 하는 우리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비해 일본은 꾸준히 30년동안 정책을 지속해왔습니다. 한일 간의 에너지 소비실태를 비교해보는 시간, 마지막으로, 지난 30년간 두 나라 정책의 차이가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짚어봅니다.
박영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일본 지바현에서 문을 연 이 유치원은 겉보기에는 여느 유치원과 다를 것이 없지만 이곳에서는 1년 내내 17도 정도로 유지되는 지열을 이용해 냉-난방을 합니다.
지하 100미터 깊이까지 박힌 파이프에 물을 순환시켜 수온을 17도 정도로 만든 뒤 이 물을 이용해 여름엔 냉방을, 겨울엔 난방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야마구치 히로미(JP홀딩스 대표) : "이 어린이들이 자라 어른이 됐을 때는 전기를 잘 끈다거나, 여러 가지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싹틀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매년 20~30시간씩 에너지 절약과 환경문제에 대한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2차 오일쇼크 직후인 1979년부터 30년간 일관되게 추진돼온 일본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은
국민의 1/3이 경차를 타고 태양광과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만들도록 일본 국민들의 의식을 변화시켰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유가가 오르면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다가 유가가 떨어지면 정책 자체가 흐지부지되곤 했습니다.
<인터뷰>김영학(지식경제부 제 2차관) : "앞으로 유가와 관계없이 국민 생활에 에너지 절약을 의식화시키기 위해 지속적 으로 해나갈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들고, 기후변화가 지구적 관심사가 된 시대.
지난 30년 일본의 변화를 거울삼아 우리의 에너지절약 정책과 국민의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깁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유가가 오르면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고 유가가 내려가면 흐지부지 되곤 하는 우리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비해 일본은 꾸준히 30년동안 정책을 지속해왔습니다. 한일 간의 에너지 소비실태를 비교해보는 시간, 마지막으로, 지난 30년간 두 나라 정책의 차이가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짚어봅니다.
박영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일본 지바현에서 문을 연 이 유치원은 겉보기에는 여느 유치원과 다를 것이 없지만 이곳에서는 1년 내내 17도 정도로 유지되는 지열을 이용해 냉-난방을 합니다.
지하 100미터 깊이까지 박힌 파이프에 물을 순환시켜 수온을 17도 정도로 만든 뒤 이 물을 이용해 여름엔 냉방을, 겨울엔 난방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야마구치 히로미(JP홀딩스 대표) : "이 어린이들이 자라 어른이 됐을 때는 전기를 잘 끈다거나, 여러 가지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싹틀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매년 20~30시간씩 에너지 절약과 환경문제에 대한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2차 오일쇼크 직후인 1979년부터 30년간 일관되게 추진돼온 일본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은
국민의 1/3이 경차를 타고 태양광과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만들도록 일본 국민들의 의식을 변화시켰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유가가 오르면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다가 유가가 떨어지면 정책 자체가 흐지부지되곤 했습니다.
<인터뷰>김영학(지식경제부 제 2차관) : "앞으로 유가와 관계없이 국민 생활에 에너지 절약을 의식화시키기 위해 지속적 으로 해나갈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들고, 기후변화가 지구적 관심사가 된 시대.
지난 30년 일본의 변화를 거울삼아 우리의 에너지절약 정책과 국민의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깁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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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약 정책의 효과
-
- 입력 2009-08-30 21:22:40
- 수정2009-08-30 22:58:59
![](/newsimage2/200908/20090830/1836996.jpg)
<앵커 멘트>
유가가 오르면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고 유가가 내려가면 흐지부지 되곤 하는 우리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비해 일본은 꾸준히 30년동안 정책을 지속해왔습니다. 한일 간의 에너지 소비실태를 비교해보는 시간, 마지막으로, 지난 30년간 두 나라 정책의 차이가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짚어봅니다.
박영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일본 지바현에서 문을 연 이 유치원은 겉보기에는 여느 유치원과 다를 것이 없지만 이곳에서는 1년 내내 17도 정도로 유지되는 지열을 이용해 냉-난방을 합니다.
지하 100미터 깊이까지 박힌 파이프에 물을 순환시켜 수온을 17도 정도로 만든 뒤 이 물을 이용해 여름엔 냉방을, 겨울엔 난방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야마구치 히로미(JP홀딩스 대표) : "이 어린이들이 자라 어른이 됐을 때는 전기를 잘 끈다거나, 여러 가지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싹틀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매년 20~30시간씩 에너지 절약과 환경문제에 대한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2차 오일쇼크 직후인 1979년부터 30년간 일관되게 추진돼온 일본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은
국민의 1/3이 경차를 타고 태양광과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만들도록 일본 국민들의 의식을 변화시켰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유가가 오르면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다가 유가가 떨어지면 정책 자체가 흐지부지되곤 했습니다.
<인터뷰>김영학(지식경제부 제 2차관) : "앞으로 유가와 관계없이 국민 생활에 에너지 절약을 의식화시키기 위해 지속적 으로 해나갈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들고, 기후변화가 지구적 관심사가 된 시대.
지난 30년 일본의 변화를 거울삼아 우리의 에너지절약 정책과 국민의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깁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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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관 기자 pyk09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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