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홍보·정무’ 기능 강화

<앵커 멘트>

이번 개편에서는 정책,정무,홍보 기능을 대폭 강화했는데요.

청와대가 '국정 컨트롤 타워'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2개월만에 바뀐 청와대 참모진의 특징은 정책,홍보 기능 강화와 함께 핵심측근들의 전진배치입니다.

정책실장이 경제와 사회, 교육, 문화정책 등을 관장함으로써 비서실은 사실상 정정길 대통령 실장과 윤진식 정책실장의 투톱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녹취> 이동관(청와대 홍보수석) : "정책분야의 통합,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정책분야 수석이 참여하는 정책조정회의를 상설화하기로 했습니다."

언론, 홍보 정책을 총괄하게 될 홍보수석 신설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2명의 공동대변인까지 두게된 이동관 홍보수석은 이번 인사에서 최측근으로서의 위상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오고있습니다.

중도실용과 친서민 정책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해온 박형준 정무수석은 맹형규 정무특보와 함께 청와대의 정무기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기획관 신설은 인사의 시스템화와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그리고 메시지 기획관 신설은 대통령의 의중이 가감없이 국민과 소통하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참모진이 다소 비대해졌다는 지적에 대해 명칭 조정이 있었을뿐 전체적으로는 이전과 비슷한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