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카메오 덕에 영화 볼 맛 납니다”

입력 2009.09.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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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면서 낯익은 스타들의 얼굴을 만나게 되면 정말 반가운데요. 이처럼 영화 관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바로 ‘카메오’입니다.

작품을 빛나게 하는 카메오들의 활약!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예기치 않은 순간에 깜짝 등장해, 극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카메오들!

이들의 특별출연은 영화에 없어서는 안 될 재미중의 하나죠?

권상우씨 주연의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엔 많은 스타카메오가 출연합니다.

극중, 디제이 역할을 맡은 김흥국 씨.

이승철씨는 본업 그대로, 가수로 출연했고요. 정준호씨도 카메오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장음> 남규리(연기자) : “그냥 사장오빠 맘대로 불러. 뭐 고양이면 어떻고...”

남규리씨는 백치미 넘치는 가수로 변신해 열연을 펼쳤고요.

700만 관객돌파의 저력을 보여준 영화 국가대표.

스키점프를 재발견하게 만든 작품인데요. 여기에도 반가운 얼굴들이 여러 명 등장합니다.

바로 솔약국 집 아들들의 감초배우! 브루터스 리~ 조진웅씨!

<인터뷰> 조진웅(연기자) : “(촬영 당시 기억에 남는 일화?) 저는 너무 격하게 연기하다보니까 제 목소리가 아주 쉬었어요. 완전히...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근데 감독님은 그 감정이 좋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근데 결국 소리 전달이 안 돼서 그 부분을 촬영 후에 다시 녹음하는...”

해설자인 조진웅씨뿐만 아니라 방송인 김성주씨도 특별출연했는데요.

<현장음> 조진웅(연기자) : “예, 안녕하십니까?”

<현장음> 김성주(방송인) : “기록이 나왔는데요. 기록이 135미텁니다. 135미터.”

<인터뷰> 조진웅(연기자) : “(해설 모습이 자연스러웠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제가 해설할 때 가장 중요하게 두었던 부분은 점핑할 때 박진감 넘치는 그런 부분이었던 것 같거든요. 근데 제가 그 그림을 보면서 와우! 가만히 있어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해설양식들이 그림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에서 힘을 많이 얻었던 것 같습니다.”

<현장음> 김성주(방송인) : “다시 한 번 또 기회가 된다면...참여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또 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국가대표엔 조진웅, 김성주 씨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로 보는 재미를 선사한 카메오가 한 명 더 있는데요.

하정우씨와 깊은 연관이 있는 이분! 바로 김용건씹니다.

<인터뷰> 하정우(연기자) : “(아버지와 한 작품에 출연한 소감?) 현장에서 아버지와 같이 있었던 것은 참 흥미롭고 낯설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영화 과속스캔들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차태현씨도 막 돌이 지난 아들! ‘수찬’ 군과 함께 호흡을 맞췄는데요.

영화 끝부분에 살짝 등장했습니다.

차태현씨를 꼭 닮은 귀여운 수찬군! 당시, 출연료는 옷 여섯벌이었다고 하네요.

그런가하면 정웅인씨의 딸 세윤이는 ‘한국의 수리’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아빠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현장음> 정웅인(연기자) : “제가 이제 ‘정세윤 아버지‘가 됐으니까...옛날엔 ‘정웅인 딸’이었는데 ‘정세윤의 아버지’가 됐어요. 그렇게 바뀔 정도로 유명세를 탔는데...”

아빠영화에 딱~한 장면! 특별출연했습니다.

시골여고 역도부원들의 감동실화를 그려낸 영화 ‘킹콩을 들다.’ 역도를 소재로 한만큼 역도선수들의 카메오 출연도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휘청거리는 역도소녀를 피하는 이 심판은 이배영 선수.

<현장음> 이배영(역도선수) : “야, 너 똑바로 안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바벨을 끝까지 손에서 놓지 않아, 대한민국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었죠?

<인터뷰> 이배영(역도선수) :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 아무래도 역도 영화다 보니까요. 관계자분들께서 지난해에 인상이 깊으셨다고 출연요청이 와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병관 선수도 카메오로 활약했는데요.

<현장음> 전병관(前역도선수) : “상당히 재밌는 경험을 했고요. 화면에 어떻게 비춰질지 그게 솔직히 겁이 납니다.”

극중, 조안씨의 헤드코치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냈습니다.

<현장음> 전병관(前역도선수) : “힘 뺄 필요 없었고요. 더 이상 질문 없으시면...”

영화 해운대엔 야구선수, 이대호 선수가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현장음> 시민 : “정말 신선하다.”

<현장음> 시민 : “신기했어요.”

<현장음> 시민 : “아는 사람 나와서 좋았어요.”

여기에 허구연 해설위원까지 카메오 대열에 합류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현장음> 허구연(야구 해설위원) : “그런데 오늘 이대호 선수가 별로 안 좋네요. 1회는 삼진. 3회는 병살타를 쳤어요.”

<인터뷰> 허구연(야구 해설위원) : “(영화에 깜짝 출연했는데?) 야구에 관한 장면이니까 생각보다 촬영이 빨리 끝났고 거의 엔지가 별로 없었을걸요. 편안하게 했습니다. 왜냐면 다른 분야 같으면 모르겠지만 제가 늘 하는 일이기 때문에...”

영화 속, 카메오들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현장음> 박명수(방송인) : “어! 그럼 형이 우리 아빠?! 잘됐다. 간다간다간다.”

메이슨의 귀여운 얼굴과 매치는 안되지만 개성 넘치는 목소리 연기를 해낸 박명수씨.

<현장음> 박명수(방송인) : “어우, 좋은데. 흠흠.”

7급공무원 속에도 낯익은 목소리가 등장하는데요.

잘 들어보세요.

<현장음> 양희은(가수) : “여보세요?”

<현장음> 강지환(연기자) : “엄마.”

<현장음> 양희은(가수) : “우리 아들 뭐해?”

<현장음> 강지환(연기자) : “나 지금 회의중인데.”

<현장음> 양희은(가수) : “어, 그래? 사랑해. 아들!”

<현장음> 강지환(연기자) : “나도 사랑해. 엄마.”

<현장음> 양희은(가수) : “우리 재준이 누구 아들?”

<현장음> 강지환(연기자) : “엄마 아들.”

엄마 목소리, 양희은씨였네요.

듣기만 해도 섬뜩한 유괴범 목소리!

<현장음> 강동원(연기자) : “만에 하나 신고한다거나 절 화나게 하면, 상우 죽습니다.”

어떤 스타인지 아시겠습니까?

네, 강동원씹니다.

목소리연기 하나만으로 영화 속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현장음> 강동원(연기자) : “약속을 안 지키시네.”

<현장음> 김남주(연기자) : “뭐라고요?”

<현장음> 강동원(연기자) : “지금부터 상우 굶길 겁니다.”

<현장음> 강동원(연기자) : “실제로 전화 통화를 하면서 촬영을 했어요. 주고받는 게 확실하니까 감정이나 이런 것은 훨씬 좋았던 것 같고요.”

몸을 사리지 않는 카메오들의 활약이 있기에 관객들은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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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카메오 덕에 영화 볼 맛 납니다”
    • 입력 2009-09-11 08:28:45
    아침뉴스타임
영화 보면서 낯익은 스타들의 얼굴을 만나게 되면 정말 반가운데요. 이처럼 영화 관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바로 ‘카메오’입니다. 작품을 빛나게 하는 카메오들의 활약!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예기치 않은 순간에 깜짝 등장해, 극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카메오들! 이들의 특별출연은 영화에 없어서는 안 될 재미중의 하나죠? 권상우씨 주연의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엔 많은 스타카메오가 출연합니다. 극중, 디제이 역할을 맡은 김흥국 씨. 이승철씨는 본업 그대로, 가수로 출연했고요. 정준호씨도 카메오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장음> 남규리(연기자) : “그냥 사장오빠 맘대로 불러. 뭐 고양이면 어떻고...” 남규리씨는 백치미 넘치는 가수로 변신해 열연을 펼쳤고요. 700만 관객돌파의 저력을 보여준 영화 국가대표. 스키점프를 재발견하게 만든 작품인데요. 여기에도 반가운 얼굴들이 여러 명 등장합니다. 바로 솔약국 집 아들들의 감초배우! 브루터스 리~ 조진웅씨! <인터뷰> 조진웅(연기자) : “(촬영 당시 기억에 남는 일화?) 저는 너무 격하게 연기하다보니까 제 목소리가 아주 쉬었어요. 완전히...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근데 감독님은 그 감정이 좋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근데 결국 소리 전달이 안 돼서 그 부분을 촬영 후에 다시 녹음하는...” 해설자인 조진웅씨뿐만 아니라 방송인 김성주씨도 특별출연했는데요. <현장음> 조진웅(연기자) : “예, 안녕하십니까?” <현장음> 김성주(방송인) : “기록이 나왔는데요. 기록이 135미텁니다. 135미터.” <인터뷰> 조진웅(연기자) : “(해설 모습이 자연스러웠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제가 해설할 때 가장 중요하게 두었던 부분은 점핑할 때 박진감 넘치는 그런 부분이었던 것 같거든요. 근데 제가 그 그림을 보면서 와우! 가만히 있어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해설양식들이 그림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에서 힘을 많이 얻었던 것 같습니다.” <현장음> 김성주(방송인) : “다시 한 번 또 기회가 된다면...참여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또 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국가대표엔 조진웅, 김성주 씨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로 보는 재미를 선사한 카메오가 한 명 더 있는데요. 하정우씨와 깊은 연관이 있는 이분! 바로 김용건씹니다. <인터뷰> 하정우(연기자) : “(아버지와 한 작품에 출연한 소감?) 현장에서 아버지와 같이 있었던 것은 참 흥미롭고 낯설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영화 과속스캔들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차태현씨도 막 돌이 지난 아들! ‘수찬’ 군과 함께 호흡을 맞췄는데요. 영화 끝부분에 살짝 등장했습니다. 차태현씨를 꼭 닮은 귀여운 수찬군! 당시, 출연료는 옷 여섯벌이었다고 하네요. 그런가하면 정웅인씨의 딸 세윤이는 ‘한국의 수리’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아빠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현장음> 정웅인(연기자) : “제가 이제 ‘정세윤 아버지‘가 됐으니까...옛날엔 ‘정웅인 딸’이었는데 ‘정세윤의 아버지’가 됐어요. 그렇게 바뀔 정도로 유명세를 탔는데...” 아빠영화에 딱~한 장면! 특별출연했습니다. 시골여고 역도부원들의 감동실화를 그려낸 영화 ‘킹콩을 들다.’ 역도를 소재로 한만큼 역도선수들의 카메오 출연도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휘청거리는 역도소녀를 피하는 이 심판은 이배영 선수. <현장음> 이배영(역도선수) : “야, 너 똑바로 안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바벨을 끝까지 손에서 놓지 않아, 대한민국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었죠? <인터뷰> 이배영(역도선수) :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 아무래도 역도 영화다 보니까요. 관계자분들께서 지난해에 인상이 깊으셨다고 출연요청이 와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병관 선수도 카메오로 활약했는데요. <현장음> 전병관(前역도선수) : “상당히 재밌는 경험을 했고요. 화면에 어떻게 비춰질지 그게 솔직히 겁이 납니다.” 극중, 조안씨의 헤드코치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냈습니다. <현장음> 전병관(前역도선수) : “힘 뺄 필요 없었고요. 더 이상 질문 없으시면...” 영화 해운대엔 야구선수, 이대호 선수가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현장음> 시민 : “정말 신선하다.” <현장음> 시민 : “신기했어요.” <현장음> 시민 : “아는 사람 나와서 좋았어요.” 여기에 허구연 해설위원까지 카메오 대열에 합류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현장음> 허구연(야구 해설위원) : “그런데 오늘 이대호 선수가 별로 안 좋네요. 1회는 삼진. 3회는 병살타를 쳤어요.” <인터뷰> 허구연(야구 해설위원) : “(영화에 깜짝 출연했는데?) 야구에 관한 장면이니까 생각보다 촬영이 빨리 끝났고 거의 엔지가 별로 없었을걸요. 편안하게 했습니다. 왜냐면 다른 분야 같으면 모르겠지만 제가 늘 하는 일이기 때문에...” 영화 속, 카메오들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현장음> 박명수(방송인) : “어! 그럼 형이 우리 아빠?! 잘됐다. 간다간다간다.” 메이슨의 귀여운 얼굴과 매치는 안되지만 개성 넘치는 목소리 연기를 해낸 박명수씨. <현장음> 박명수(방송인) : “어우, 좋은데. 흠흠.” 7급공무원 속에도 낯익은 목소리가 등장하는데요. 잘 들어보세요. <현장음> 양희은(가수) : “여보세요?” <현장음> 강지환(연기자) : “엄마.” <현장음> 양희은(가수) : “우리 아들 뭐해?” <현장음> 강지환(연기자) : “나 지금 회의중인데.” <현장음> 양희은(가수) : “어, 그래? 사랑해. 아들!” <현장음> 강지환(연기자) : “나도 사랑해. 엄마.” <현장음> 양희은(가수) : “우리 재준이 누구 아들?” <현장음> 강지환(연기자) : “엄마 아들.” 엄마 목소리, 양희은씨였네요. 듣기만 해도 섬뜩한 유괴범 목소리! <현장음> 강동원(연기자) : “만에 하나 신고한다거나 절 화나게 하면, 상우 죽습니다.” 어떤 스타인지 아시겠습니까? 네, 강동원씹니다. 목소리연기 하나만으로 영화 속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현장음> 강동원(연기자) : “약속을 안 지키시네.” <현장음> 김남주(연기자) : “뭐라고요?” <현장음> 강동원(연기자) : “지금부터 상우 굶길 겁니다.” <현장음> 강동원(연기자) : “실제로 전화 통화를 하면서 촬영을 했어요. 주고받는 게 확실하니까 감정이나 이런 것은 훨씬 좋았던 것 같고요.” 몸을 사리지 않는 카메오들의 활약이 있기에 관객들은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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