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정치가 별건가?

입력 2001.04.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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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여성들이 이제 정치권의 벽을 허물어뜨릴 태세를 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정치참여, 그 현황과 전망을 살펴봅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80년대 대학을 다니며 민주화 운동을 했던 여성들.
지금은 평범한 주부들이지만 정치, 사회 현실에 대한 관심은 누구못지 않습니다.
⊙인터뷰: 인권을 발전시키고 여성들의 권익을 높이...
⊙기자: 최근 각 정당의 여성정치학교에도 주부와 학생, 정치 지망생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양민(수강생): 제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출마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현실 정치에서도 이제 여성 정치인들은 무시 못할 존재입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부총재): 어떤 여성, 남성을 차별해서 정치하는 데 지장을 주거나 그런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추미애(여성유권자연맹 회장): 깨끗한 정치를 하는 여성파워를 좀 과시하는 그런 분위기가 이제 자꾸...
⊙기자: 그간 몇몇 걸출한 인물을 빼고는 구색 맞추기에 그쳤던 여성들의 정치 참여.
이제는 대중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당당히 주체로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13대 6명에 불과하던 여성 의원이 16대에는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구 진출 확대도 특기할만한 점입니다.
남녀 고용평등법 개정과 국회통과를 앞둔 모성보호 관련법 등은 바로 여성정치의 성과물들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현실의 벽은 높습니다.
⊙박경분(서울 면목동): 가정에서 남자 분들이 올려줘야만이 남자가 큰일을 하고...
⊙이춘호(여성유권자연맹 회장): 특히 우리나라 정치는 돈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성들의 정치참여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이렇게...
⊙기자: 6명의 여성 대통령과 3명의 여성 총리.
세계는 이미 여성 정치 시대입니다.
인구의 절반인 여성, 이들의 이해와 요구가 반영되도록 우리의 정치 지형이 변화하는 것은 당연한 시대의 흐름일지 모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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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들, 정치가 별건가?
    • 입력 2001-04-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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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여성들이 이제 정치권의 벽을 허물어뜨릴 태세를 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정치참여, 그 현황과 전망을 살펴봅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80년대 대학을 다니며 민주화 운동을 했던 여성들. 지금은 평범한 주부들이지만 정치, 사회 현실에 대한 관심은 누구못지 않습니다. ⊙인터뷰: 인권을 발전시키고 여성들의 권익을 높이... ⊙기자: 최근 각 정당의 여성정치학교에도 주부와 학생, 정치 지망생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양민(수강생): 제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출마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현실 정치에서도 이제 여성 정치인들은 무시 못할 존재입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부총재): 어떤 여성, 남성을 차별해서 정치하는 데 지장을 주거나 그런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추미애(여성유권자연맹 회장): 깨끗한 정치를 하는 여성파워를 좀 과시하는 그런 분위기가 이제 자꾸... ⊙기자: 그간 몇몇 걸출한 인물을 빼고는 구색 맞추기에 그쳤던 여성들의 정치 참여. 이제는 대중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당당히 주체로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13대 6명에 불과하던 여성 의원이 16대에는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구 진출 확대도 특기할만한 점입니다. 남녀 고용평등법 개정과 국회통과를 앞둔 모성보호 관련법 등은 바로 여성정치의 성과물들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현실의 벽은 높습니다. ⊙박경분(서울 면목동): 가정에서 남자 분들이 올려줘야만이 남자가 큰일을 하고... ⊙이춘호(여성유권자연맹 회장): 특히 우리나라 정치는 돈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성들의 정치참여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이렇게... ⊙기자: 6명의 여성 대통령과 3명의 여성 총리. 세계는 이미 여성 정치 시대입니다. 인구의 절반인 여성, 이들의 이해와 요구가 반영되도록 우리의 정치 지형이 변화하는 것은 당연한 시대의 흐름일지 모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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