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탁구선수단, 그래도 남북은 하나
입력 2001.04.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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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46회 세계 탁구선수권 대회가 내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됩니다.
남북 선수단은 단일팀 구성은 무산됐지만 훈련장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뜨거운 동포애를 나누었습니다.
오사카에서 이영미 기자입니다.
⊙기자: 단일팀 구성은 무산됐지만 그래도 남과 북은 하나였습니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훈련장에서 마주친 남북 탁구 대표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뜨거운 정을 나누었습니다.
⊙인터뷰: 단식에서 많이 만날...
⊙김성희(北): 그렇게 부딪칠 수 없습니다.
나는 빨리...
⊙기자: 그러나 밝은 표정 속에는 단일팀 무산에 대한 아쉬움이 짙게 배어났습니다.
북한의 장태삼 총감독 역시 단일팀에 대한 미련이 가시지 않은듯 다음 기회를 기약했습니다.
⊙장태삼(북한대표팀 총감독): 좋은 기회가 오겠지요.
⊙기자: 비록 단일팀은 무산됐지만 남북 선수단은 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7000만 동포를 생각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번 대회 목표는 7개 전종목에서 메달권에 진입하는 것.
그 동안 단체전에서 북한에 모두 패했던 여자 선수들은16강전 이후 있을지도 모를 남북 대결에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김무교: 단일팀이 안 된 건 저희로서는 좀 아쉽게 됐지만 붙는다면 그러니까 선의의 경쟁을 한 번 해 보고 싶습니다.
⊙기자: 북한은 올해 초 국제대회를 잇따라 석권한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김현희와 김향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현희(북한, 영국오픈 복식·카타르오픈 단식 우승): 경기를 꼭 잘 해서 우리 동포들에게 큰 기쁨을 주겠다는...
⊙기자: 남북 단일팀 무산으로 아쉬움을 남긴 이번 대회는 그러나 역대 가장 많은 전세계 91개국 선수들이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내뿜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사카에서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남북 선수단은 단일팀 구성은 무산됐지만 훈련장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뜨거운 동포애를 나누었습니다.
오사카에서 이영미 기자입니다.
⊙기자: 단일팀 구성은 무산됐지만 그래도 남과 북은 하나였습니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훈련장에서 마주친 남북 탁구 대표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뜨거운 정을 나누었습니다.
⊙인터뷰: 단식에서 많이 만날...
⊙김성희(北): 그렇게 부딪칠 수 없습니다.
나는 빨리...
⊙기자: 그러나 밝은 표정 속에는 단일팀 무산에 대한 아쉬움이 짙게 배어났습니다.
북한의 장태삼 총감독 역시 단일팀에 대한 미련이 가시지 않은듯 다음 기회를 기약했습니다.
⊙장태삼(북한대표팀 총감독): 좋은 기회가 오겠지요.
⊙기자: 비록 단일팀은 무산됐지만 남북 선수단은 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7000만 동포를 생각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번 대회 목표는 7개 전종목에서 메달권에 진입하는 것.
그 동안 단체전에서 북한에 모두 패했던 여자 선수들은16강전 이후 있을지도 모를 남북 대결에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김무교: 단일팀이 안 된 건 저희로서는 좀 아쉽게 됐지만 붙는다면 그러니까 선의의 경쟁을 한 번 해 보고 싶습니다.
⊙기자: 북한은 올해 초 국제대회를 잇따라 석권한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김현희와 김향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현희(북한, 영국오픈 복식·카타르오픈 단식 우승): 경기를 꼭 잘 해서 우리 동포들에게 큰 기쁨을 주겠다는...
⊙기자: 남북 단일팀 무산으로 아쉬움을 남긴 이번 대회는 그러나 역대 가장 많은 전세계 91개국 선수들이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내뿜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사카에서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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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4-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제46회 세계 탁구선수권 대회가 내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됩니다.
남북 선수단은 단일팀 구성은 무산됐지만 훈련장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뜨거운 동포애를 나누었습니다.
오사카에서 이영미 기자입니다.
⊙기자: 단일팀 구성은 무산됐지만 그래도 남과 북은 하나였습니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훈련장에서 마주친 남북 탁구 대표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뜨거운 정을 나누었습니다.
⊙인터뷰: 단식에서 많이 만날...
⊙김성희(北): 그렇게 부딪칠 수 없습니다.
나는 빨리...
⊙기자: 그러나 밝은 표정 속에는 단일팀 무산에 대한 아쉬움이 짙게 배어났습니다.
북한의 장태삼 총감독 역시 단일팀에 대한 미련이 가시지 않은듯 다음 기회를 기약했습니다.
⊙장태삼(북한대표팀 총감독): 좋은 기회가 오겠지요.
⊙기자: 비록 단일팀은 무산됐지만 남북 선수단은 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7000만 동포를 생각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번 대회 목표는 7개 전종목에서 메달권에 진입하는 것.
그 동안 단체전에서 북한에 모두 패했던 여자 선수들은16강전 이후 있을지도 모를 남북 대결에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김무교: 단일팀이 안 된 건 저희로서는 좀 아쉽게 됐지만 붙는다면 그러니까 선의의 경쟁을 한 번 해 보고 싶습니다.
⊙기자: 북한은 올해 초 국제대회를 잇따라 석권한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김현희와 김향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현희(북한, 영국오픈 복식·카타르오픈 단식 우승): 경기를 꼭 잘 해서 우리 동포들에게 큰 기쁨을 주겠다는...
⊙기자: 남북 단일팀 무산으로 아쉬움을 남긴 이번 대회는 그러나 역대 가장 많은 전세계 91개국 선수들이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내뿜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사카에서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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