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무장관들 “북핵 5자 긴밀 협력”

입력 2009.09.22 (07:57) 수정 2009.09.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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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밝힌 일괄 타결 구상은 북핵 협상 국면을 우리가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일괄타결 구상에 대한 5자간 협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한미 외무장관들은 오늘 북핵 문제의 5자 협력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제안한 이명박 대통령은 어떤 나라도 북한을 적대하거나 고립시킬 생각이 없다며 제안의 진정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국제사회로 나올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며 북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북한에게는 지금이 위기가 아닌 기회입니다. 아마도 북한은 마지막일지 모를 이 소중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미국을 비록한 국제사회가 과거의 방식은 안된다는데 공감대를 이룬 상황에서 이제 남은 건 북한의 결단뿐이라는 것입니다.

유엔 총회에 앞서 힐러리 미 국무장관을 만난 유명환 외무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구상에 대한 5자간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특히 북핵 문제 대처에서 5자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5자간에 그런 협조를 긴밀히 유지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 의견을 같이하고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유엔 총회기간 한중, 한일 정상회담 등을 통해 관련국들에 이번 구상을 집중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 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나온 이번 구상은 특히 북핵 협상 국면에 정부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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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외무장관들 “북핵 5자 긴밀 협력”
    • 입력 2009-09-22 07:01:04
    • 수정2009-09-22 08: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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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밝힌 일괄 타결 구상은 북핵 협상 국면을 우리가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일괄타결 구상에 대한 5자간 협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한미 외무장관들은 오늘 북핵 문제의 5자 협력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제안한 이명박 대통령은 어떤 나라도 북한을 적대하거나 고립시킬 생각이 없다며 제안의 진정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국제사회로 나올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며 북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북한에게는 지금이 위기가 아닌 기회입니다. 아마도 북한은 마지막일지 모를 이 소중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미국을 비록한 국제사회가 과거의 방식은 안된다는데 공감대를 이룬 상황에서 이제 남은 건 북한의 결단뿐이라는 것입니다. 유엔 총회에 앞서 힐러리 미 국무장관을 만난 유명환 외무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구상에 대한 5자간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특히 북핵 문제 대처에서 5자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5자간에 그런 협조를 긴밀히 유지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 의견을 같이하고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유엔 총회기간 한중, 한일 정상회담 등을 통해 관련국들에 이번 구상을 집중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 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나온 이번 구상은 특히 북핵 협상 국면에 정부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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