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른바 '환자 바꿔치기' 수법을 이용한 병역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브로커의 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어깨 수술'을 이용한 병역 비리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자 바꿔치기 수법을 이용한 병역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브로커 차모씨의 통장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경찰은 브로커 차씨의 통장계좌를 압수수색해 입영 연기를 대가로 차씨에게 돈을 보낸 사람들의 정확한 신원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또 차씨가 이들의 입영연기를 알선해주는 과정에 병무청 직원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내일쯤 서울지방병무청 담당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환자 바꿔치기가 이뤄진 서울 시내 병원 네 곳 가운데 세 곳의 의료진을 불러 신원 확인 없이 진단서를 발급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깨 수술'을 이용한 병역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오늘 수사대상자 20여 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앞서 마디병원에서 어깨수술을 받고 병역 면제나 공익 판정을 받은 수사대상자 203명 가운데 어제까지 110여 명을 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60여 명의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수술 의사가 환자들의 병역 기피 목적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을 확보하고, 이르면 내일쯤 병원 원장 등 의료진 3명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병원 측은 이에 대해 "수술에 대한 의료적 판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환자의 병역 기피 의도를 병원 측은 알 수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른바 '환자 바꿔치기' 수법을 이용한 병역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브로커의 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어깨 수술'을 이용한 병역 비리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자 바꿔치기 수법을 이용한 병역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브로커 차모씨의 통장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경찰은 브로커 차씨의 통장계좌를 압수수색해 입영 연기를 대가로 차씨에게 돈을 보낸 사람들의 정확한 신원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또 차씨가 이들의 입영연기를 알선해주는 과정에 병무청 직원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내일쯤 서울지방병무청 담당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환자 바꿔치기가 이뤄진 서울 시내 병원 네 곳 가운데 세 곳의 의료진을 불러 신원 확인 없이 진단서를 발급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깨 수술'을 이용한 병역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오늘 수사대상자 20여 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앞서 마디병원에서 어깨수술을 받고 병역 면제나 공익 판정을 받은 수사대상자 203명 가운데 어제까지 110여 명을 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60여 명의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수술 의사가 환자들의 병역 기피 목적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을 확보하고, 이르면 내일쯤 병원 원장 등 의료진 3명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병원 측은 이에 대해 "수술에 대한 의료적 판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환자의 병역 기피 의도를 병원 측은 알 수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브로커 차씨 계좌 추적…의료진 소환
-
- 입력 2009-09-22 12:02:51

<앵커 멘트>
이른바 '환자 바꿔치기' 수법을 이용한 병역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브로커의 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어깨 수술'을 이용한 병역 비리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자 바꿔치기 수법을 이용한 병역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브로커 차모씨의 통장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경찰은 브로커 차씨의 통장계좌를 압수수색해 입영 연기를 대가로 차씨에게 돈을 보낸 사람들의 정확한 신원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또 차씨가 이들의 입영연기를 알선해주는 과정에 병무청 직원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내일쯤 서울지방병무청 담당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환자 바꿔치기가 이뤄진 서울 시내 병원 네 곳 가운데 세 곳의 의료진을 불러 신원 확인 없이 진단서를 발급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깨 수술'을 이용한 병역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오늘 수사대상자 20여 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앞서 마디병원에서 어깨수술을 받고 병역 면제나 공익 판정을 받은 수사대상자 203명 가운데 어제까지 110여 명을 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60여 명의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수술 의사가 환자들의 병역 기피 목적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을 확보하고, 이르면 내일쯤 병원 원장 등 의료진 3명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병원 측은 이에 대해 "수술에 대한 의료적 판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환자의 병역 기피 의도를 병원 측은 알 수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김경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