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운찬 총리 인준’ 놓고 대립 격화

입력 2009.09.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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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운찬 총리 후보자 인준, 여야 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내일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을 굳혔고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함께 총리 인준을 반대하기로 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의 정운찬 후보자 인준 반대는 '국정 발목잡기'라는게 한나라당의 판단입니다.

따라서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해 이 가운데 과반이 찬성해야 합니다.

현재 국회의원 290명 가운데 여당 의원은 167명으로 이탈표만 없으면 가결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친박연대 무소속 의원님들 협조를 얻어서 반드시 정 후보자 인준 표결에서 승리하도록..."

반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긴급 대표 회동을 갖고, 정 후보자 인준 반대와 세종시 원안 추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다른 야당과도 힘을 합쳐서 잘못된 인사가 안 되도록 최선 다할 것이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개인적으로는 많은 장점이 있는지 몰라도 총리로서는 최대 결격사유 가졌다."

내일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는 것 외에 표결하지 않고 퇴장하거나 물리적으로 저지하는 방안까지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양당 충청권 의원들의 입장이 강경합니다.

야권은 또 정 후보자를 인사청문회 위증과 공직자 재산 허위 신고 등의 혐의로 내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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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정운찬 총리 인준’ 놓고 대립 격화
    • 입력 2009-09-27 21:01:12
    뉴스 9
<앵커 멘트> 정운찬 총리 후보자 인준, 여야 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내일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을 굳혔고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함께 총리 인준을 반대하기로 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의 정운찬 후보자 인준 반대는 '국정 발목잡기'라는게 한나라당의 판단입니다. 따라서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해 이 가운데 과반이 찬성해야 합니다. 현재 국회의원 290명 가운데 여당 의원은 167명으로 이탈표만 없으면 가결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친박연대 무소속 의원님들 협조를 얻어서 반드시 정 후보자 인준 표결에서 승리하도록..." 반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긴급 대표 회동을 갖고, 정 후보자 인준 반대와 세종시 원안 추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다른 야당과도 힘을 합쳐서 잘못된 인사가 안 되도록 최선 다할 것이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개인적으로는 많은 장점이 있는지 몰라도 총리로서는 최대 결격사유 가졌다." 내일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는 것 외에 표결하지 않고 퇴장하거나 물리적으로 저지하는 방안까지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양당 충청권 의원들의 입장이 강경합니다. 야권은 또 정 후보자를 인사청문회 위증과 공직자 재산 허위 신고 등의 혐의로 내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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