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이틀째…내일 1차 상봉 종료

입력 2009.09.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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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봉 이틀째인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오늘 두 차례 더 만났습니다.
눈물이 앞섰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무척 밝은 모습들이었다고 합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이산가족들은 어제 단체 상봉에 이어 오늘 오전 가족별 개별상봉에서 못다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상봉의 감격으로 어제 미처 선물을 건네지 못했던 남측 가족들은 북측 가족들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옷가지와 의약품 등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수십년 만에 함께 한 점심식사에서는 서로에 대한 위로와 앞으로 함께 할 날에 대한 희망을 기원했습니다.

오후에도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기쁨의 재회가 이어졌습니다.

내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해야하지만, 함께있는 지금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서로의 말에 귀기울였습니다.

<녹취> 69번 : "계속 만날 수 있으면 어디까지나 가서 만나야지요."

<녹취> 40번 : "혈육이라는건 피하지 못해요. 아무리 가도..."

당초 오후 상봉은 온정각 앞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현지 기상이 좋지 않아 북측의 제안으로 장소가 바뀌었습니다.

내일 오후 귀환하는 1차 상봉단에 이어 모레부터는 사흘 간 금강산에서 북측 이산가족 99명이 남측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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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내일 1차 상봉 종료
    • 입력 2009-09-27 21:03:11
    뉴스 9
<앵커 멘트> 상봉 이틀째인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오늘 두 차례 더 만났습니다. 눈물이 앞섰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무척 밝은 모습들이었다고 합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이산가족들은 어제 단체 상봉에 이어 오늘 오전 가족별 개별상봉에서 못다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상봉의 감격으로 어제 미처 선물을 건네지 못했던 남측 가족들은 북측 가족들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옷가지와 의약품 등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수십년 만에 함께 한 점심식사에서는 서로에 대한 위로와 앞으로 함께 할 날에 대한 희망을 기원했습니다. 오후에도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기쁨의 재회가 이어졌습니다. 내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해야하지만, 함께있는 지금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서로의 말에 귀기울였습니다. <녹취> 69번 : "계속 만날 수 있으면 어디까지나 가서 만나야지요." <녹취> 40번 : "혈육이라는건 피하지 못해요. 아무리 가도..." 당초 오후 상봉은 온정각 앞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현지 기상이 좋지 않아 북측의 제안으로 장소가 바뀌었습니다. 내일 오후 귀환하는 1차 상봉단에 이어 모레부터는 사흘 간 금강산에서 북측 이산가족 99명이 남측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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