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와히드 지지자들의 광란

⊙기자: 사람을 지지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와히드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그런 경우입니다.
공금횡령과 부패행위로 직권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와히드 대통령, 하지만 그를 광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여기 모였습니다.
이들은 기자들에게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공연 아닌 공연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압권은 화약을 쥔 채 터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술턴 알리: 내가 이곳의 지도자요. 내 지휘 아래 우리는 어느 곳에 가서도 싸울 거요.
⊙기자: 이들이 이토록 광적인 것은 와히드 대통령이 4000만 이슬람 교도들에게 성자로 추앙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위대는 어제 또다시 기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그들이 광적인 애정표현에 질려버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