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등반 산악인 사망 결론…수색 중단

입력 2009.10.05 (13:10) 수정 2009.10.05 (19: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정에 나섰다 실종된 직지원정 대원 2명이 실종 11일인 오늘 사망한 것으로 결론짓고, 수색을 벌였던 원정대도 현지에서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정에 나섰다 실종된 민준영 등반대장과 박종성 대원에 대한 수색 작업이 실종 11일째인 오늘 오전 중단됐습니다.

현지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던 직지원정대는 추석 연휴에도 안나푸르나 히운출리 일대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는데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지원정대는 이에 따라 실종 대원 2명에 대해 사망 결론을 짓고, 오늘 베이스캠프를 철수해 오는 9일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충북산악연맹은 오늘 중으로 이사회를 거쳐 두 대원의 가족들과 장례 절차를 협의할 계획입니다.

<녹취>산악 연맹 관계자: "(실종 대원들이)추락을 해서 크레바스(빙하균열지역)이나 커다란 암벽과 암벽 사이 틈새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어요).."

두 대원의 가족들도 4차례 헬기 수색까지 했지만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자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녹취>민준영 등반대장 가족: "(부인은 상태가 어떠신가요?)안 좋죠. 지금 (충격을 받아)친정집에 가 계세요.."

민 대장과 박 대원은 지난달 23일 해발 4천200m 지점을 출발해 안나푸르나 히운출리 북벽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이틀 뒤인 지난달 25일 오전 8시30분쯤 해발 5천400m 지점에서 베이스캠프와 마지막 교신을 한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히말라야 등반 산악인 사망 결론…수색 중단
    • 입력 2009-10-05 12:12:31
    • 수정2009-10-05 19:48:13
    뉴스 12
<앵커 멘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정에 나섰다 실종된 직지원정 대원 2명이 실종 11일인 오늘 사망한 것으로 결론짓고, 수색을 벌였던 원정대도 현지에서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정에 나섰다 실종된 민준영 등반대장과 박종성 대원에 대한 수색 작업이 실종 11일째인 오늘 오전 중단됐습니다. 현지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던 직지원정대는 추석 연휴에도 안나푸르나 히운출리 일대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는데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지원정대는 이에 따라 실종 대원 2명에 대해 사망 결론을 짓고, 오늘 베이스캠프를 철수해 오는 9일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충북산악연맹은 오늘 중으로 이사회를 거쳐 두 대원의 가족들과 장례 절차를 협의할 계획입니다. <녹취>산악 연맹 관계자: "(실종 대원들이)추락을 해서 크레바스(빙하균열지역)이나 커다란 암벽과 암벽 사이 틈새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어요).." 두 대원의 가족들도 4차례 헬기 수색까지 했지만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자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녹취>민준영 등반대장 가족: "(부인은 상태가 어떠신가요?)안 좋죠. 지금 (충격을 받아)친정집에 가 계세요.." 민 대장과 박 대원은 지난달 23일 해발 4천200m 지점을 출발해 안나푸르나 히운출리 북벽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이틀 뒤인 지난달 25일 오전 8시30분쯤 해발 5천400m 지점에서 베이스캠프와 마지막 교신을 한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