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세종시’ 정면 돌파…야당 반발 고조

입력 2009.10.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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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보선 정국과 맞물려, 세종시 문제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국민적 저항까지 언급하며 쟁점화하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여권의 세종시 원안수정 움직임에 대해 대통령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 저항권'까지 거론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정책위의장) : "명품 도시 약속을 휴지처럼 버린다고 하면 국민은 행동하는 양심으로 저항해야합니다."

충청 지역에 기반을 둔 자유선진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충청권 총리를 내세워 주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직접 겨냥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선진당 총재) : "저는 이명박 대통령과 세종시 문제에 관해서 공개 토론을 하고 싶습니다. 제안을 받아주기 바랍니다."

재보선 정국과 맞물려 야권의 반발은 더욱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다음주 재보궐선거에 대한 부담 때문입니다.

계파별, 출신 지역별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원안고수 당론에 변함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선거에 이용할 목적으로 야당이 일부러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것을 이제는 그만 해야 합니다."

재보궐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혼전 지역은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정치권은 세종시 문제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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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세종시’ 정면 돌파…야당 반발 고조
    • 입력 2009-10-20 21:12:36
    뉴스 9
<앵커 멘트> 재보선 정국과 맞물려, 세종시 문제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국민적 저항까지 언급하며 쟁점화하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여권의 세종시 원안수정 움직임에 대해 대통령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 저항권'까지 거론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정책위의장) : "명품 도시 약속을 휴지처럼 버린다고 하면 국민은 행동하는 양심으로 저항해야합니다." 충청 지역에 기반을 둔 자유선진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충청권 총리를 내세워 주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직접 겨냥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선진당 총재) : "저는 이명박 대통령과 세종시 문제에 관해서 공개 토론을 하고 싶습니다. 제안을 받아주기 바랍니다." 재보선 정국과 맞물려 야권의 반발은 더욱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다음주 재보궐선거에 대한 부담 때문입니다. 계파별, 출신 지역별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원안고수 당론에 변함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선거에 이용할 목적으로 야당이 일부러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것을 이제는 그만 해야 합니다." 재보궐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혼전 지역은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정치권은 세종시 문제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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