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제품 미 수출 허용” 문서 공개

입력 2009.10.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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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변화된 대북 접근을 시사하는 문서가 공개됐습니다.

개성 공단 제품을 미국 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도 촉구하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간 접촉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동북아협력대화.

이번 대화를 주관한 바로 UC샌디에고 대학 산하 연구소가 미국측 입장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안보 문제를 타결짓기 전이라도 별도의 광범위하고 적극적인 대북 경제 관여정책을 펴야 한다며 구체적인 정책제안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직접적인 대북 유인책의 하나로 개성공단 제품에 대한 미국시장 개방을 거론했습니다.

북한과의 원활한 학술 교류를 위해 사증 발급을 확대하고, 나아가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 해결 이전이라도 IMF와 아시아개발은행 등의 연차 총회에 북한을 참관인 자격으로 초청하고, 북한을 위한 제한적인 신탁 펀드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미국 정부는 물론 의회 핵심 관계자들의 검수를 거쳐 지난 22일 공개됐습니다. 민관 합동의 비공식 대화 채널인 동북아 협력 대화의 성격상 이런 방안이 북미 사이에 폭넓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당국자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될 북미대화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취할 변화된 대북접근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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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제품 미 수출 허용” 문서 공개
    • 입력 2009-10-27 21:36:15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의 변화된 대북 접근을 시사하는 문서가 공개됐습니다. 개성 공단 제품을 미국 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도 촉구하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간 접촉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동북아협력대화. 이번 대화를 주관한 바로 UC샌디에고 대학 산하 연구소가 미국측 입장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안보 문제를 타결짓기 전이라도 별도의 광범위하고 적극적인 대북 경제 관여정책을 펴야 한다며 구체적인 정책제안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직접적인 대북 유인책의 하나로 개성공단 제품에 대한 미국시장 개방을 거론했습니다. 북한과의 원활한 학술 교류를 위해 사증 발급을 확대하고, 나아가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 해결 이전이라도 IMF와 아시아개발은행 등의 연차 총회에 북한을 참관인 자격으로 초청하고, 북한을 위한 제한적인 신탁 펀드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미국 정부는 물론 의회 핵심 관계자들의 검수를 거쳐 지난 22일 공개됐습니다. 민관 합동의 비공식 대화 채널인 동북아 협력 대화의 성격상 이런 방안이 북미 사이에 폭넓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당국자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될 북미대화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취할 변화된 대북접근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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