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장벽 붕괴 20년 ‘감동 재연’

입력 2009.11.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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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서 냉전과 독일 분단의 물리적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지 20년이 됐습니다.

현지에서는 축제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머니를 따라나온 어린이들이 촛불을 들고 장벽을 건넙니다.

곳곳에서 흥겨운 연주회가 이어졌고 옛 장벽을 대신해 무너질 도미노엔 불이 밝혀졌습니다.


이 도미노 그림의 일부는 분단을 겪지 못한 학생들이 그렸습니다.

<인터뷰> 학생 인터뷰 : "분단 시절을 상상하며 그렸다."

한국인 화가가 그린 그림도 들어 있습니다.

<인터뷰> 안규철 : "한국인으로선 마음이 무거운 데 우리도 언젠간 통일이 되길 바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등 당시 세계적 주역들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 장관 등이 속속 도착했고, 시민들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통일 독일 총리와 미국과 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들을 기다리고 있는 기념식장의 분위기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장벽 붕괴를 기념하는 자유의 축제 행사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시작됩니다.

분단 극복과 다시 찾은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온 독일이 밤을 지셀 것 같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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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장벽 붕괴 20년 ‘감동 재연’
    • 입력 2009-11-09 21:04:54
    뉴스 9
<앵커 멘트> 동서 냉전과 독일 분단의 물리적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지 20년이 됐습니다. 현지에서는 축제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머니를 따라나온 어린이들이 촛불을 들고 장벽을 건넙니다. 곳곳에서 흥겨운 연주회가 이어졌고 옛 장벽을 대신해 무너질 도미노엔 불이 밝혀졌습니다. 이 도미노 그림의 일부는 분단을 겪지 못한 학생들이 그렸습니다. <인터뷰> 학생 인터뷰 : "분단 시절을 상상하며 그렸다." 한국인 화가가 그린 그림도 들어 있습니다. <인터뷰> 안규철 : "한국인으로선 마음이 무거운 데 우리도 언젠간 통일이 되길 바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등 당시 세계적 주역들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 장관 등이 속속 도착했고, 시민들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통일 독일 총리와 미국과 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들을 기다리고 있는 기념식장의 분위기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장벽 붕괴를 기념하는 자유의 축제 행사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시작됩니다. 분단 극복과 다시 찾은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온 독일이 밤을 지셀 것 같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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