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귀갓길 납치됐다 ‘극적 탈출’

입력 2009.11.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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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괴한에 납치된 여성이 기지를 발휘해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CCTV가 납치 순간을 보고 있었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11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입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41살 김모 여인이 주차를 했습니다.

집으로 올라가려는 김씨에게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모자를 눌러쓴 2, 30대로 보이는 괴한 두 명이 접근했습니다.

괴한들은 김씨의 손발을 묶고, 자신들이 타고온 차 트렁크에 가둔 채 차를 몰고 나갔습니다.

김씨는 한 시간여를 끌려다니다가 트렁크 안에 달려 있던 비상 탈출 장치를 이용해 문을 열고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당황한 괴한들은 김씨를 버려두고 달아났습니다.

<녹취>경찰 : "다른 차가 따라오다가 (탈출한 김씨를 보고) 라이트를 비추니까 (괴한들이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돈을 노리고 김씨를 납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CCTV 화면을 정밀 분석하는 등 용의자 검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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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여성 귀갓길 납치됐다 ‘극적 탈출’
    • 입력 2009-11-18 21:14:33
    뉴스 9
<앵커 멘트> 괴한에 납치된 여성이 기지를 발휘해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CCTV가 납치 순간을 보고 있었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11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입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41살 김모 여인이 주차를 했습니다. 집으로 올라가려는 김씨에게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모자를 눌러쓴 2, 30대로 보이는 괴한 두 명이 접근했습니다. 괴한들은 김씨의 손발을 묶고, 자신들이 타고온 차 트렁크에 가둔 채 차를 몰고 나갔습니다. 김씨는 한 시간여를 끌려다니다가 트렁크 안에 달려 있던 비상 탈출 장치를 이용해 문을 열고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당황한 괴한들은 김씨를 버려두고 달아났습니다. <녹취>경찰 : "다른 차가 따라오다가 (탈출한 김씨를 보고) 라이트를 비추니까 (괴한들이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돈을 노리고 김씨를 납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CCTV 화면을 정밀 분석하는 등 용의자 검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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