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아시아 개발 돕는다

입력 2009.11.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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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차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 중 산업화 민주화를 동시 달성한 나라,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하죠, 한발 더 나가 이젠 도움받던 나라에서 도움 주는 나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985년에 문을 연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농산물 유통 구조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던 이 시장은 UNDP, 유엔개발계획의 손을 거쳐 나온 성과물이었습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부산항과 인천항 근대화 사업 등 유엔개발계획은 90년대까지도 곳곳에서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개발도상국 시절 우리나라의 개발을 돕던 UNDP 서울 사무소가 연말까지 임무를 다하고 문을 닫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제 원조를 받는 수원국이 아니라 원조를 주는, 공여국이 됐기 때문입니다.

대신 UNDP 정책센터를 서울에 열기로 했습니다.

UNDP 뉴욕 본부에서 직접 관할하던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개발협력 사업들을 앞으로는 서울의 정책센터가 넘겨받게 됩니다.

개발도상국을 위한 아시아 지역 거점인 셈입니다.

<인터뷰>신각수(외교통상부 제1차관) : "국제기구 유치가 국가이미지를 높이고 유형무형의 이익이 많습니다."

공적 개발원조 규모가 국민소득 대비 0.2% 이상이어야하는 OECD 개발원조위원회, DAC다크 가입도 이달 말 예정돼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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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아시아 개발 돕는다
    • 입력 2009-11-18 21: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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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차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 중 산업화 민주화를 동시 달성한 나라,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하죠, 한발 더 나가 이젠 도움받던 나라에서 도움 주는 나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985년에 문을 연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농산물 유통 구조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던 이 시장은 UNDP, 유엔개발계획의 손을 거쳐 나온 성과물이었습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부산항과 인천항 근대화 사업 등 유엔개발계획은 90년대까지도 곳곳에서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개발도상국 시절 우리나라의 개발을 돕던 UNDP 서울 사무소가 연말까지 임무를 다하고 문을 닫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제 원조를 받는 수원국이 아니라 원조를 주는, 공여국이 됐기 때문입니다. 대신 UNDP 정책센터를 서울에 열기로 했습니다. UNDP 뉴욕 본부에서 직접 관할하던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개발협력 사업들을 앞으로는 서울의 정책센터가 넘겨받게 됩니다. 개발도상국을 위한 아시아 지역 거점인 셈입니다. <인터뷰>신각수(외교통상부 제1차관) : "국제기구 유치가 국가이미지를 높이고 유형무형의 이익이 많습니다." 공적 개발원조 규모가 국민소득 대비 0.2% 이상이어야하는 OECD 개발원조위원회, DAC다크 가입도 이달 말 예정돼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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