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미 FTA ‘해결 현안’ 논의할 것”

입력 2009.11.19 (06:15) 수정 2009.11.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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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 협정에 대한 강력한 추가 협상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협정의 마무리를 원한다면서도, 내년 비준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폭스뉴스와 가진 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미 FTA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는 전반적으로 좋은 협정이라며, 자신은 협정의 마무리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할 현안들이 남아있다면서, 내년 비준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진한 부분을 2010년 초에 마무리하느냐, 2010년 말에 마무리하느냐가 문제입니다."

해결이 필요한 몇가지 현안들이 있습니다.

특히 효과적으로 다뤄지지않은 특정 경제분야가 있다면서, 이 부분을 이 대통령과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효과적으로 다뤄지지않은 특정 경제 분야가 있습니다. 이 대통령을 만나 얘기하려는 게 바로 이점입니다."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정상회담에서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 해결을 이 대통령에게 강력히 요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외신들은 오늘 정상회담의 주의제를 북핵 문제와 함께 한미 FTA로 들면서, 한국이 미국을 상대로 FTA처리를 압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외교소식통은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이 한미 FTA의 교착상태를 푸는 계기가 될지에 대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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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한미 FTA ‘해결 현안’ 논의할 것”
    • 입력 2009-11-19 06:03:47
    • 수정2009-11-19 0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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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 협정에 대한 강력한 추가 협상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협정의 마무리를 원한다면서도, 내년 비준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폭스뉴스와 가진 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미 FTA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는 전반적으로 좋은 협정이라며, 자신은 협정의 마무리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할 현안들이 남아있다면서, 내년 비준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진한 부분을 2010년 초에 마무리하느냐, 2010년 말에 마무리하느냐가 문제입니다." 해결이 필요한 몇가지 현안들이 있습니다. 특히 효과적으로 다뤄지지않은 특정 경제분야가 있다면서, 이 부분을 이 대통령과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효과적으로 다뤄지지않은 특정 경제 분야가 있습니다. 이 대통령을 만나 얘기하려는 게 바로 이점입니다."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정상회담에서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 해결을 이 대통령에게 강력히 요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외신들은 오늘 정상회담의 주의제를 북핵 문제와 함께 한미 FTA로 들면서, 한국이 미국을 상대로 FTA처리를 압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외교소식통은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이 한미 FTA의 교착상태를 푸는 계기가 될지에 대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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