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늘리고 물가 잡는다

입력 2001.05.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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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투자도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업에 세금혜택을 줘서 투자를 촉진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보도에 이재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과 소비는 추락세를 멈추고 미미하나마 호전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다섯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래의 성장잠재력인 투자가 되살아나지 않는다면 하반기에도 경기회복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설비투자하는 데 쓴 돈에 대해서 세금혜택을 주는 제도를 당초보다 연장해 실시함으로써 기업들이 좀더 투자에 나서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법인세에서 투자액의 10%를 빼주는 제도가 다음 달 말로 끝나게 되어 있지만 이를 올해 말까지로 연장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부실 기업이 신속하게 퇴출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등 상반기까지는 경제체력 강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박병원(재경부 경제정책국장): 구조조정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계류중인 현안 사항들을 빨리 마무리 지어서 불확정 요소들을 없애나가는 것이 지금 당면 과제라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자: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김대중 대통령은 상시 구조조정을 위한 4대 개혁추진 상황을 철저히 점검 보완해 나가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건설경기 위축이 특히 지방경제를 어렵게 하는 만큼 신규 건설투자를 적정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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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늘리고 물가 잡는다
    • 입력 2001-05-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투자도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업에 세금혜택을 줘서 투자를 촉진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보도에 이재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과 소비는 추락세를 멈추고 미미하나마 호전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다섯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래의 성장잠재력인 투자가 되살아나지 않는다면 하반기에도 경기회복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설비투자하는 데 쓴 돈에 대해서 세금혜택을 주는 제도를 당초보다 연장해 실시함으로써 기업들이 좀더 투자에 나서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법인세에서 투자액의 10%를 빼주는 제도가 다음 달 말로 끝나게 되어 있지만 이를 올해 말까지로 연장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부실 기업이 신속하게 퇴출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등 상반기까지는 경제체력 강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박병원(재경부 경제정책국장): 구조조정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계류중인 현안 사항들을 빨리 마무리 지어서 불확정 요소들을 없애나가는 것이 지금 당면 과제라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자: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김대중 대통령은 상시 구조조정을 위한 4대 개혁추진 상황을 철저히 점검 보완해 나가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건설경기 위축이 특히 지방경제를 어렵게 하는 만큼 신규 건설투자를 적정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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