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비호 현역 준위 2명 구속

입력 2001.05.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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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역 군인과 변호사 사무장 등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와 관련된 사람들이 속속 구속되고 있습니다.
군검 공동수사반은 박 원사를 중심으로 각계에 연결되어 있는 병역비리 커넥션을 밝히는 쪽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노항 원사를 검거했어야 할 헌병 2명이 오히려 박 원사 도피를 도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 모 준위와 이 모 준위는 지난 98년 도피중이던 박 원사와 전화통화는 물론 직접 만나기까지 하면서 군 당국의 수사 상황을 수시로 전해 주는 등 직무를 유기한 혐의로 오늘 구속됐습니다.
군검 공동수사반은 그러면서 박 원사와 이 준위 그리고 이미 구속된 편 모 상사가 함께 근무했던 합동수사단 수사1과에서 무더기로 병역비리 관련자가 나오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수사 5과 소속인 윤 준위도 박 원사와 관련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휘선상에 있는 간부들도 어떤 형태로든지 박 원사와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가지고 수사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공동수사반은 이와 함께 박 원사에게 변호사를 선임해 주겠다며 선임료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아 가로 챈 모 변호사 사무장 최 모씨도 구속했습니다.
⊙기자: 정치인들을 박원사에게 소개 시켜준 적 있습니까?
⊙인터뷰: 없습니다.
⊙기자: 수사반은 특히 최 씨가 박 원사의 도움으로 아들의 병역을 면제시킨 점에 주목하고 법조타운을 중심으로 병역비리 브로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반은 또 이미 구속된 탤런트 출신 김 모 여인이 연예계와 박 원사를 연결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수사반은 아울러 전 병무청 직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박 원사를 중심으로 연결된 비리 커넥션의 범위를 점차 확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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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비리 비호 현역 준위 2명 구속
    • 입력 2001-05-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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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역 군인과 변호사 사무장 등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와 관련된 사람들이 속속 구속되고 있습니다. 군검 공동수사반은 박 원사를 중심으로 각계에 연결되어 있는 병역비리 커넥션을 밝히는 쪽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노항 원사를 검거했어야 할 헌병 2명이 오히려 박 원사 도피를 도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 모 준위와 이 모 준위는 지난 98년 도피중이던 박 원사와 전화통화는 물론 직접 만나기까지 하면서 군 당국의 수사 상황을 수시로 전해 주는 등 직무를 유기한 혐의로 오늘 구속됐습니다. 군검 공동수사반은 그러면서 박 원사와 이 준위 그리고 이미 구속된 편 모 상사가 함께 근무했던 합동수사단 수사1과에서 무더기로 병역비리 관련자가 나오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수사 5과 소속인 윤 준위도 박 원사와 관련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휘선상에 있는 간부들도 어떤 형태로든지 박 원사와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가지고 수사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공동수사반은 이와 함께 박 원사에게 변호사를 선임해 주겠다며 선임료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아 가로 챈 모 변호사 사무장 최 모씨도 구속했습니다. ⊙기자: 정치인들을 박원사에게 소개 시켜준 적 있습니까? ⊙인터뷰: 없습니다. ⊙기자: 수사반은 특히 최 씨가 박 원사의 도움으로 아들의 병역을 면제시킨 점에 주목하고 법조타운을 중심으로 병역비리 브로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반은 또 이미 구속된 탤런트 출신 김 모 여인이 연예계와 박 원사를 연결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수사반은 아울러 전 병무청 직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박 원사를 중심으로 연결된 비리 커넥션의 범위를 점차 확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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