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부당청구 병원 약국 고발

입력 2001.05.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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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의원과 약국들의 보험료 허위부당청구 실태가 또 드러났습니다.
건강검진한 사람을 환자로 만드는가 하면 무료검사를 해 준다며 사람을 끌어모은 뒤 보험급여를 허위로 청구하고 있었습니다.
취재에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진단 방사선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전남 순천의 한 병원입니다.
이 병원은 지난 99년 9월부터 1년 3개월 동안 건강검진을 실시한 310여 명을 모두 환자로 둔갑시켰습니다.
보험급여를 타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은 1억 6000만원이 넘습니다.
그러나 병원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병원장: 환자 동의를 얻어 검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인정 못 받았습니다.
⊙기자: 경기도 분당의 한 의원은 주변 스포츠센터를 찾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의원을 홍보한다며 무료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모두 골다공증 검사를 받았다며 보험급여를 타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다섯 달 동안 챙긴 돈은 5000만원이 넘습니다.
⊙의원 원장: 환자에게 돈 안 받고 보험으로만 검사하는 게 문제일 줄 몰랐습니다.
⊙기자: 지난 한 달 동안 허위부당청구로 적발된 병의원은 전국에서 49개.
이 가운데 11곳은 사법당국에 사기혐의로 고발 조치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3월 이후 허위 부당청구 혐의로 고발당한 요양기관은 모두 55곳으로 늘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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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부당청구 병원 약국 고발
    • 입력 2001-05-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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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의원과 약국들의 보험료 허위부당청구 실태가 또 드러났습니다. 건강검진한 사람을 환자로 만드는가 하면 무료검사를 해 준다며 사람을 끌어모은 뒤 보험급여를 허위로 청구하고 있었습니다. 취재에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진단 방사선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전남 순천의 한 병원입니다. 이 병원은 지난 99년 9월부터 1년 3개월 동안 건강검진을 실시한 310여 명을 모두 환자로 둔갑시켰습니다. 보험급여를 타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은 1억 6000만원이 넘습니다. 그러나 병원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병원장: 환자 동의를 얻어 검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인정 못 받았습니다. ⊙기자: 경기도 분당의 한 의원은 주변 스포츠센터를 찾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의원을 홍보한다며 무료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모두 골다공증 검사를 받았다며 보험급여를 타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다섯 달 동안 챙긴 돈은 5000만원이 넘습니다. ⊙의원 원장: 환자에게 돈 안 받고 보험으로만 검사하는 게 문제일 줄 몰랐습니다. ⊙기자: 지난 한 달 동안 허위부당청구로 적발된 병의원은 전국에서 49개. 이 가운데 11곳은 사법당국에 사기혐의로 고발 조치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3월 이후 허위 부당청구 혐의로 고발당한 요양기관은 모두 55곳으로 늘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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