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 사각지대 방치

입력 2001.05.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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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안전사고를 당한 부상자의 절반 이상이 바로 어린이들이었습니다.
대부분이 장난감이나 놀이기구를 갖고 놀다 다친 사고였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나게 풍선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
그러나...
수소를 넣은 풍선은 조금만 불꽃이 스쳐도 금세 폭발물로 돌변합니다.
내구성을 실험해본 롤러블레이드는 바퀴가 완전히 부서졌고, 강도가 약한 장난감부품은 너무 쉽게 빠져 아무 거나 입에 갖다 대는 아이들이 삼킬 우려마저 줍니다.
지난해 안전사고를 당한 부상자의 절반 이상은 1400여 명에 이르는 15살 미만의 어린이들.
이런 아이들이 사고를 당하는 큰 원인 가운데 하나가 이처럼 불량한 장난감이라고 소비자보호원이 밝혔습니다.
⊙박은아(어머니): 가면 같은 것은 날카로운 부분에 얼굴 같은 데 다칠까 봐, 손을 데일까 봐.
⊙신복수(할머니): 놀다가도 뒤로 넘어지는 수도 많고 이러니까 잠깐도 눈 못 떼겠더라고요.
⊙기자: 어린이들의 놀이터도 결코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또 이 같은 놀이기구를 타다 사고를 당한 어린이가 지난해 250여 명으로 어린이 안전사고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권재익(소비자보호원 팀장): 연령에 맞는 제품을 꼭 구입을 해 주셔야 되고요.
특히 유아한테는 유아의 놀이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기자: 특히 4살에서 8살 어린이의 사고율이 가장 높은 만큼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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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안전 사각지대 방치
    • 입력 2001-05-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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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안전사고를 당한 부상자의 절반 이상이 바로 어린이들이었습니다. 대부분이 장난감이나 놀이기구를 갖고 놀다 다친 사고였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나게 풍선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 그러나... 수소를 넣은 풍선은 조금만 불꽃이 스쳐도 금세 폭발물로 돌변합니다. 내구성을 실험해본 롤러블레이드는 바퀴가 완전히 부서졌고, 강도가 약한 장난감부품은 너무 쉽게 빠져 아무 거나 입에 갖다 대는 아이들이 삼킬 우려마저 줍니다. 지난해 안전사고를 당한 부상자의 절반 이상은 1400여 명에 이르는 15살 미만의 어린이들. 이런 아이들이 사고를 당하는 큰 원인 가운데 하나가 이처럼 불량한 장난감이라고 소비자보호원이 밝혔습니다. ⊙박은아(어머니): 가면 같은 것은 날카로운 부분에 얼굴 같은 데 다칠까 봐, 손을 데일까 봐. ⊙신복수(할머니): 놀다가도 뒤로 넘어지는 수도 많고 이러니까 잠깐도 눈 못 떼겠더라고요. ⊙기자: 어린이들의 놀이터도 결코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또 이 같은 놀이기구를 타다 사고를 당한 어린이가 지난해 250여 명으로 어린이 안전사고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권재익(소비자보호원 팀장): 연령에 맞는 제품을 꼭 구입을 해 주셔야 되고요. 특히 유아한테는 유아의 놀이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기자: 특히 4살에서 8살 어린이의 사고율이 가장 높은 만큼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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