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일자리 제공, 사회적 기업 ‘주목’

입력 2009.11.26 (07:00) 수정 2009.11.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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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기업과 달리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 불황 속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작한 뒤 2년밖에 안 된 사회적 기업이 대전에서 3호점을 열었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노숙인이었던 김태선 씨는 요즘 살 맛이 납니다.

IMF 때 직장과 집을 잃고 노숙인이 돼 절망 속에 살던 김씨는 숯부작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에 취업해 삶의 희망을 되찾았습니다.

비록 한 달 월급은 80만 원에 불과하지만 적금도 들고 교회에 헌금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선((주)야베스공동체 직원) : "이제 공부 좀 하면서 운전면허도 따고 맡은바 최선을 다해서 살렵니다."

이윤추구 대신 일자리를 제공해 취약 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대전시의 1호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은 50명입니다.

<인터뷰> 원용호 대표((주)야베스공동체) : "일을 통해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자립해서 다시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1호 기업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4월 화훼사업단이 출범했고 이번에는 세탁공장이 문을 열어 장애인과 노숙인 20명에게 새로운 일터를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정기룡(대전시 복지정책과) : "일을 통해 자활할 수있는 기회를 확대해 내년도에는 지금 20명으로 시작했지만 50명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사회적 기업은 그러나 아직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행정기관은 물론 기업과 사회의 더 큰 관심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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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계층에 일자리 제공, 사회적 기업 ‘주목’
    • 입력 2009-11-26 06:42:17
    • 수정2009-11-26 08: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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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기업과 달리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 불황 속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작한 뒤 2년밖에 안 된 사회적 기업이 대전에서 3호점을 열었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노숙인이었던 김태선 씨는 요즘 살 맛이 납니다. IMF 때 직장과 집을 잃고 노숙인이 돼 절망 속에 살던 김씨는 숯부작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에 취업해 삶의 희망을 되찾았습니다. 비록 한 달 월급은 80만 원에 불과하지만 적금도 들고 교회에 헌금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선((주)야베스공동체 직원) : "이제 공부 좀 하면서 운전면허도 따고 맡은바 최선을 다해서 살렵니다." 이윤추구 대신 일자리를 제공해 취약 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대전시의 1호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은 50명입니다. <인터뷰> 원용호 대표((주)야베스공동체) : "일을 통해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자립해서 다시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1호 기업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4월 화훼사업단이 출범했고 이번에는 세탁공장이 문을 열어 장애인과 노숙인 20명에게 새로운 일터를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정기룡(대전시 복지정책과) : "일을 통해 자활할 수있는 기회를 확대해 내년도에는 지금 20명으로 시작했지만 50명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사회적 기업은 그러나 아직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행정기관은 물론 기업과 사회의 더 큰 관심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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