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진압군 민간인 사살 양심선언
입력 2001.05.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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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진압군이었던 한 특전부대원이 민간인을 사살해 암매장했다고 양심선언을 했습니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이 사건에 대한 직권조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 민주화 운동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던 지난 80년 5월 21일쯤.
모 공수여단 부대원 10여 명은 광주시 노대동 남저수지 부근에서 매복에 들어갔습니다.
광주 외곽으로 빠져 나가는 폭도들을 통제하라는 상급자의 명령을 받고 나서였습니다.
매복중이던 부대원들은 다가오는 민간인 4명을 폭도로 오인해 총을 쐈고 이 자리에서 죽은 25살 가량된 청년 1명을 암매장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대통령 소속 진상규명위원회가 5.18 당시 특전부대원이었던 올해 44살의 한 회사원의 양심선언을 오늘 공개하면서 밝혀졌습니다.
⊙김학절(의문사진상규명위 특별조사과장): 중대장의 명령에 의해서 발표를 했지만 확인해 보니까 비무장 시민이었다.
죄책감이나 그런 양심의 가책을 많이 느꼈고...
⊙기자: 의문사규명위원회 출범 이후 가해자의 양심선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의문사규명위원회는 오는 26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 사건에 대한 직권조사 여부를 정할 방침입니다.
지난 1988년 광주 청문회 당시 진압군 부대장 등 지휘관들은 암매장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이 사건에 대한 직권조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 민주화 운동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던 지난 80년 5월 21일쯤.
모 공수여단 부대원 10여 명은 광주시 노대동 남저수지 부근에서 매복에 들어갔습니다.
광주 외곽으로 빠져 나가는 폭도들을 통제하라는 상급자의 명령을 받고 나서였습니다.
매복중이던 부대원들은 다가오는 민간인 4명을 폭도로 오인해 총을 쐈고 이 자리에서 죽은 25살 가량된 청년 1명을 암매장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대통령 소속 진상규명위원회가 5.18 당시 특전부대원이었던 올해 44살의 한 회사원의 양심선언을 오늘 공개하면서 밝혀졌습니다.
⊙김학절(의문사진상규명위 특별조사과장): 중대장의 명령에 의해서 발표를 했지만 확인해 보니까 비무장 시민이었다.
죄책감이나 그런 양심의 가책을 많이 느꼈고...
⊙기자: 의문사규명위원회 출범 이후 가해자의 양심선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의문사규명위원회는 오는 26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 사건에 대한 직권조사 여부를 정할 방침입니다.
지난 1988년 광주 청문회 당시 진압군 부대장 등 지휘관들은 암매장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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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진압군 민간인 사살 양심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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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진압군이었던 한 특전부대원이 민간인을 사살해 암매장했다고 양심선언을 했습니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이 사건에 대한 직권조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 민주화 운동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던 지난 80년 5월 21일쯤.
모 공수여단 부대원 10여 명은 광주시 노대동 남저수지 부근에서 매복에 들어갔습니다.
광주 외곽으로 빠져 나가는 폭도들을 통제하라는 상급자의 명령을 받고 나서였습니다.
매복중이던 부대원들은 다가오는 민간인 4명을 폭도로 오인해 총을 쐈고 이 자리에서 죽은 25살 가량된 청년 1명을 암매장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대통령 소속 진상규명위원회가 5.18 당시 특전부대원이었던 올해 44살의 한 회사원의 양심선언을 오늘 공개하면서 밝혀졌습니다.
⊙김학절(의문사진상규명위 특별조사과장): 중대장의 명령에 의해서 발표를 했지만 확인해 보니까 비무장 시민이었다.
죄책감이나 그런 양심의 가책을 많이 느꼈고...
⊙기자: 의문사규명위원회 출범 이후 가해자의 양심선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의문사규명위원회는 오는 26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 사건에 대한 직권조사 여부를 정할 방침입니다.
지난 1988년 광주 청문회 당시 진압군 부대장 등 지휘관들은 암매장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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