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재혼, 총각신랑 급증

입력 2001.05.23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아내의 나이가 남편보다 많은 부부가 초혼 부부 10쌍 가운데 1쌍입니다.
또 총각과 재혼녀의 결혼도 10년 사이 2배나 늘었습니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결혼풍속도, 김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학교 4학년 복학생인 정원경 씨, 자영업을 하는 부인은 정 씨보다 5살 연상입니다.
두 사람은 결혼한 지 보름쯤 되는 신혼부부입니다.
⊙정원경(연상커플 신랑): 좀 기대고 싶은 것도 있고 안정감이 있고 만족스럽습니다.
⊙지명순(연상커플 신부): 서로 그냥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일도 하고 하니까 그런 면에서 굉장히 편하고...
⊙기자: 지난해 초혼부부의 연령차는 동갑인 경우가 12.8%, 여자가 연상인 경우가 10.7%였습니다.
결혼하는 4쌍 가운데 1쌍이 신랑과 신부가 나이가 같거나 신부가 나이가 더 많은 셈입니다.
재혼 부부의 경우 여자는 재혼인데 남자는 초혼인 부부가 10년 사이 2배나 늘었습니다.
반면 남자가 재혼, 여자는 초혼인 경우는 10년 전과 같게 나타났습니다.
재혼부부는 여자가 연상인 비율이 초혼 부부보다 높아 18.1%나 됐습니다.
⊙이웅진(결혼정보회사 대표): 능력 있는 여성들이 요즘 많이 증가되다 보니까 남자를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연상연하 커플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만들어져 있죠.
⊙기자: 이혼율은 인구 1000명당 2.5쌍으로 이미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다고 통계청은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자 재혼, 총각신랑 급증
    • 입력 2001-05-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아내의 나이가 남편보다 많은 부부가 초혼 부부 10쌍 가운데 1쌍입니다. 또 총각과 재혼녀의 결혼도 10년 사이 2배나 늘었습니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결혼풍속도, 김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학교 4학년 복학생인 정원경 씨, 자영업을 하는 부인은 정 씨보다 5살 연상입니다. 두 사람은 결혼한 지 보름쯤 되는 신혼부부입니다. ⊙정원경(연상커플 신랑): 좀 기대고 싶은 것도 있고 안정감이 있고 만족스럽습니다. ⊙지명순(연상커플 신부): 서로 그냥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일도 하고 하니까 그런 면에서 굉장히 편하고... ⊙기자: 지난해 초혼부부의 연령차는 동갑인 경우가 12.8%, 여자가 연상인 경우가 10.7%였습니다. 결혼하는 4쌍 가운데 1쌍이 신랑과 신부가 나이가 같거나 신부가 나이가 더 많은 셈입니다. 재혼 부부의 경우 여자는 재혼인데 남자는 초혼인 부부가 10년 사이 2배나 늘었습니다. 반면 남자가 재혼, 여자는 초혼인 경우는 10년 전과 같게 나타났습니다. 재혼부부는 여자가 연상인 비율이 초혼 부부보다 높아 18.1%나 됐습니다. ⊙이웅진(결혼정보회사 대표): 능력 있는 여성들이 요즘 많이 증가되다 보니까 남자를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연상연하 커플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만들어져 있죠. ⊙기자: 이혼율은 인구 1000명당 2.5쌍으로 이미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다고 통계청은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