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오후 금호미술관에서 일어난 질식사고 속보입니다.
중태에 빠진 어린이 1명은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신속한 초기대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깨닫게 해 주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술관 바닥에 쓰러져 화재진화용 이산화탄소 가스에 질식해 있던 어린이들 가운데 6살 반예준 어린이는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북 삼성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반예준 양은 현재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서만 호흡을 의지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나머지 어린이들과 학부모 등 병원으로 옮겨졌던 52명은 모두 의식을 회복했으며, 이 가운데 10여 명은 어제 저녁 퇴원했습니다.
화재경보기가 작동하면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산소보다 비중이 크기 때문에 순식간에 건물 바닥쪽으로 깔리면서 관람객들의 호흡을 막은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이런 소화용 가스에 의한 질식사고가 일어날 가능성 때문에 모든 소화시스템은 30초 동안 대피신호를 울린 후에야 소화용 이산화탄소를 내뿜게끔 설계돼 있습니다.
이번 사고 때도 어린이의 장난으로 소화용 비상단추가 눌러졌을 때 처음 30초 동안 비상벨이 울렸지만 미술관 안내원들은 건물 밖으로 관람객을 대피시키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초기 대피가 늦다 보니 미술관 안내원들까지도 가스에 질식해 쓰러졌고, 특별기획전을 관람하러 온 유치원 어린이들의 집단 질식사고로 이어졌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중태에 빠진 어린이 1명은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신속한 초기대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깨닫게 해 주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술관 바닥에 쓰러져 화재진화용 이산화탄소 가스에 질식해 있던 어린이들 가운데 6살 반예준 어린이는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북 삼성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반예준 양은 현재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서만 호흡을 의지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나머지 어린이들과 학부모 등 병원으로 옮겨졌던 52명은 모두 의식을 회복했으며, 이 가운데 10여 명은 어제 저녁 퇴원했습니다.
화재경보기가 작동하면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산소보다 비중이 크기 때문에 순식간에 건물 바닥쪽으로 깔리면서 관람객들의 호흡을 막은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이런 소화용 가스에 의한 질식사고가 일어날 가능성 때문에 모든 소화시스템은 30초 동안 대피신호를 울린 후에야 소화용 이산화탄소를 내뿜게끔 설계돼 있습니다.
이번 사고 때도 어린이의 장난으로 소화용 비상단추가 눌러졌을 때 처음 30초 동안 비상벨이 울렸지만 미술관 안내원들은 건물 밖으로 관람객을 대피시키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초기 대피가 늦다 보니 미술관 안내원들까지도 가스에 질식해 쓰러졌고, 특별기획전을 관람하러 온 유치원 어린이들의 집단 질식사고로 이어졌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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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 질식사고 초기대처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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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5-29 06:00:00
⊙앵커: 어제 오후 금호미술관에서 일어난 질식사고 속보입니다.
중태에 빠진 어린이 1명은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신속한 초기대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깨닫게 해 주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술관 바닥에 쓰러져 화재진화용 이산화탄소 가스에 질식해 있던 어린이들 가운데 6살 반예준 어린이는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북 삼성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반예준 양은 현재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서만 호흡을 의지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나머지 어린이들과 학부모 등 병원으로 옮겨졌던 52명은 모두 의식을 회복했으며, 이 가운데 10여 명은 어제 저녁 퇴원했습니다.
화재경보기가 작동하면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산소보다 비중이 크기 때문에 순식간에 건물 바닥쪽으로 깔리면서 관람객들의 호흡을 막은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이런 소화용 가스에 의한 질식사고가 일어날 가능성 때문에 모든 소화시스템은 30초 동안 대피신호를 울린 후에야 소화용 이산화탄소를 내뿜게끔 설계돼 있습니다.
이번 사고 때도 어린이의 장난으로 소화용 비상단추가 눌러졌을 때 처음 30초 동안 비상벨이 울렸지만 미술관 안내원들은 건물 밖으로 관람객을 대피시키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초기 대피가 늦다 보니 미술관 안내원들까지도 가스에 질식해 쓰러졌고, 특별기획전을 관람하러 온 유치원 어린이들의 집단 질식사고로 이어졌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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