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돈까스 소스 안심 못해

입력 2001.05.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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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치킨과 피자 소스들 가운데 불량품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스 공급업체들이 반품된 제품을 새 원료와 섞어서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취재에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유명 피자 체인점의 한 점포입니다.
피자소스를 주방에 들어가 확인해 봤습니다.
천안의 모 식품업체가 생산해 이곳에 공급한 소스는 이번 일제 단속에 적발된 불량제품입니다.
⊙기자: 제품하자가 있다는 말 못 들어봤어요?
⊙종업원: 저희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자: 이 업체는 유통기한이 임박해 반품되어 온 소스를 새 원료와 섞어서 다시 제품으로 만들다가 적발됐습니다.
이 회사에 소스를 납품받은 시중 대중음식체인점은 햄버거 T사, 치킨체인점 A사, 피자체인점 S사 등이며 지금까지 9600만원어치가 공급됐습니다.
또 인천의 모 업체는 돈가스 양념과 치킨양념에 허가받지 않는 음식 보존제를 넣어 1억 6000만원어치의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최순곤(식약청 기동단속반): 치킨이나 양념 체인점에서 자체적으로 소스를 제조하는 게 아니고 대부분 다른 데서 만든 것을 가지고 사용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유통기한 경과되거나 불량한 원료들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음식체인점을 찾는 소비자들의 불량소스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전체 50여 개 소스 업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16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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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자, 돈까스 소스 안심 못해
    • 입력 2001-05-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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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치킨과 피자 소스들 가운데 불량품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스 공급업체들이 반품된 제품을 새 원료와 섞어서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취재에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유명 피자 체인점의 한 점포입니다. 피자소스를 주방에 들어가 확인해 봤습니다. 천안의 모 식품업체가 생산해 이곳에 공급한 소스는 이번 일제 단속에 적발된 불량제품입니다. ⊙기자: 제품하자가 있다는 말 못 들어봤어요? ⊙종업원: 저희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자: 이 업체는 유통기한이 임박해 반품되어 온 소스를 새 원료와 섞어서 다시 제품으로 만들다가 적발됐습니다. 이 회사에 소스를 납품받은 시중 대중음식체인점은 햄버거 T사, 치킨체인점 A사, 피자체인점 S사 등이며 지금까지 9600만원어치가 공급됐습니다. 또 인천의 모 업체는 돈가스 양념과 치킨양념에 허가받지 않는 음식 보존제를 넣어 1억 6000만원어치의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최순곤(식약청 기동단속반): 치킨이나 양념 체인점에서 자체적으로 소스를 제조하는 게 아니고 대부분 다른 데서 만든 것을 가지고 사용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유통기한 경과되거나 불량한 원료들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음식체인점을 찾는 소비자들의 불량소스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전체 50여 개 소스 업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16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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