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질나는 단비

입력 2001.05.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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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비 소식이 있었습니다마는 말 그대로 감질나게 내렸습니다.
다음 달 하순 장마가 시작돼야 시원한 빗줄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박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가뭄이 심각한 중부지방에는 오늘 비가 온듯 만듯 하면서 농민들의 애간장만 태웠습니다.
하지만 2mm 안팎의 비에도 농민들은 물꼬를 점검하는 등 바쁜 손길을 움직였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논은 가까스로 모내기를 마쳤지만 논물 대기가 벅찬 실정입니다.
모내기를 다 끝낸 논입니다.
하지만 계속된 가뭄으로 이렇게 바짝 말라 있습니다.
⊙최순녀(김포시 고촌면): 비 좀 흠뻑 내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비가 너무 안 와서 농민들이 진짜...
⊙기자: 남부지방도 5mm 안팎의 비가 내려 대지를 촉촉히 적셨습니다.
⊙윤정훈(광주시 남구 대지마을): 비를 주셔서 깨밭, 고추 같은 거 도움이 되니까 얼마나 좋아요.
⊙기자: 3월 들어 지금까지의 강수량은 중부지방이 예년에 비해 10에서 30%, 남부지방은 20에서 45%로 턱없이 낮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다목적댐들의 경우 저수율이 계속 떨어져 용수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장마가 시작되는 다음 달 하순경쯤에야 비다운 비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남부지방의 경우 다음 달 중순쯤 기압골이 통과됨에 따라 비가 많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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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질나는 단비
    • 입력 2001-05-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비 소식이 있었습니다마는 말 그대로 감질나게 내렸습니다. 다음 달 하순 장마가 시작돼야 시원한 빗줄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박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가뭄이 심각한 중부지방에는 오늘 비가 온듯 만듯 하면서 농민들의 애간장만 태웠습니다. 하지만 2mm 안팎의 비에도 농민들은 물꼬를 점검하는 등 바쁜 손길을 움직였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논은 가까스로 모내기를 마쳤지만 논물 대기가 벅찬 실정입니다. 모내기를 다 끝낸 논입니다. 하지만 계속된 가뭄으로 이렇게 바짝 말라 있습니다. ⊙최순녀(김포시 고촌면): 비 좀 흠뻑 내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비가 너무 안 와서 농민들이 진짜... ⊙기자: 남부지방도 5mm 안팎의 비가 내려 대지를 촉촉히 적셨습니다. ⊙윤정훈(광주시 남구 대지마을): 비를 주셔서 깨밭, 고추 같은 거 도움이 되니까 얼마나 좋아요. ⊙기자: 3월 들어 지금까지의 강수량은 중부지방이 예년에 비해 10에서 30%, 남부지방은 20에서 45%로 턱없이 낮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다목적댐들의 경우 저수율이 계속 떨어져 용수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장마가 시작되는 다음 달 하순경쯤에야 비다운 비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남부지방의 경우 다음 달 중순쯤 기압골이 통과됨에 따라 비가 많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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