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기대수명 80세 돌파…80.1세

입력 2009.12.09 (14:52) 수정 2009.12.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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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사상 처음으로 80세를 돌파했습니다.

10년 전보다 5.3년 늘었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08년 생명표를 보면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의 기대수명은 80.1세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인 2007년보다는 0.5년, 10년 전인 1998년보다는 5.3년 길어졌습니다.

시도별 기대수명을 보면 서울이 81.7세, 제주가 81.4세로 높았고 부산이 78.8세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아의 기대수명은 76.5세로 OECD 평균보다 0.3년 길어졌고 여아의 기대수명은 81.8세로 OECD 평균보다 1.5년 길어졌습니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6.7년으로 2007년보다 0.2년 늘어 10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와 같은 기대수명을 토대로 기대여명을 추산해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45세 남자는 33.3년, 여자는 39.6년, 또 65세 남자는 16.6년, 여자는 21년 더 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사인별 사망확률을 보면 남자는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28.5%로 가장 높았고, 여자는 순환기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28.2% 가장 높았습니다.

사인별 확률을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각종 암과 폐렴, 심장질환 등은 늘었고 뇌혈관 질환과 간질환, 교통사고 등은 줄었습니다.

따라서 지난해에 태어난 신생아가 암에 걸리지 않는다면 기대수명이 남아는 5년, 여아는 2.7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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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기대수명 80세 돌파…80.1세
    • 입력 2009-12-09 14:52:57
    • 수정2009-12-09 15:29:42
    뉴스 12
<앵커 멘트>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사상 처음으로 80세를 돌파했습니다. 10년 전보다 5.3년 늘었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08년 생명표를 보면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의 기대수명은 80.1세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인 2007년보다는 0.5년, 10년 전인 1998년보다는 5.3년 길어졌습니다. 시도별 기대수명을 보면 서울이 81.7세, 제주가 81.4세로 높았고 부산이 78.8세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아의 기대수명은 76.5세로 OECD 평균보다 0.3년 길어졌고 여아의 기대수명은 81.8세로 OECD 평균보다 1.5년 길어졌습니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6.7년으로 2007년보다 0.2년 늘어 10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와 같은 기대수명을 토대로 기대여명을 추산해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45세 남자는 33.3년, 여자는 39.6년, 또 65세 남자는 16.6년, 여자는 21년 더 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사인별 사망확률을 보면 남자는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28.5%로 가장 높았고, 여자는 순환기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28.2% 가장 높았습니다. 사인별 확률을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각종 암과 폐렴, 심장질환 등은 늘었고 뇌혈관 질환과 간질환, 교통사고 등은 줄었습니다. 따라서 지난해에 태어난 신생아가 암에 걸리지 않는다면 기대수명이 남아는 5년, 여아는 2.7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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