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유출 범인은 회사 임직원
입력 2009.12.11 (07:12)
수정 2009.12.1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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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중소기업이 11년 동안 3백억 원을 들여 만든 신기술이 무더기로 유출됐습니다.
기술을 빼돌린 이들은 회사 전 간부와 직원들입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비게이션에서 실시간 교통상황을 구간별로 알려주는 티팩(T-PEG) 서비스,
막히는 길은 빨간색, 소통이 잘 되는 길은 초록색으로 표시됩니다.
가로등에 붙여둔 감지장치가 통행량을 인식해 신호를 전하면, 5분 단위로 교통정보가 제공됩니다.
한 중소기업이 11년간 350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02년 선보인 신기술입니다.
그런데 최근 누군가 회사 서버에서 이 기술을 빼돌렸습니다.
<인터뷰>피해회사: "불과 2-3개월 안에 동일기술을 보유한 회사가 설립됐고, 계약이 해지됐다. 업계에서 다 알고 있어 조사에 들어갔다."
기술을 빼내간 사람은 이 업체에서 부사장을 지내고 퇴직한 43살 김 모씨, 기술부장과 영업부장 등 5명도 함께 가담했습니다.
피의자들은 회사를 그만 둔 뒤에도 업체 서버에 수시로 접속해 4만여 개의 기술비밀 파일을 빼냈습니다.
<인터뷰>피의자: "서버에 들어간 게 잘못돼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저도 당시 임금을 못 받아서.."
또, 거래처 4군데를 접촉해 계약을 가로채거나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사이버수사대: "서버보안이 필요하고, 백업시스템, 퇴직자 보안동의서 등을 챙겨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중소기업은 기술 유출로 175억 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한 중소기업이 11년 동안 3백억 원을 들여 만든 신기술이 무더기로 유출됐습니다.
기술을 빼돌린 이들은 회사 전 간부와 직원들입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비게이션에서 실시간 교통상황을 구간별로 알려주는 티팩(T-PEG) 서비스,
막히는 길은 빨간색, 소통이 잘 되는 길은 초록색으로 표시됩니다.
가로등에 붙여둔 감지장치가 통행량을 인식해 신호를 전하면, 5분 단위로 교통정보가 제공됩니다.
한 중소기업이 11년간 350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02년 선보인 신기술입니다.
그런데 최근 누군가 회사 서버에서 이 기술을 빼돌렸습니다.
<인터뷰>피해회사: "불과 2-3개월 안에 동일기술을 보유한 회사가 설립됐고, 계약이 해지됐다. 업계에서 다 알고 있어 조사에 들어갔다."
기술을 빼내간 사람은 이 업체에서 부사장을 지내고 퇴직한 43살 김 모씨, 기술부장과 영업부장 등 5명도 함께 가담했습니다.
피의자들은 회사를 그만 둔 뒤에도 업체 서버에 수시로 접속해 4만여 개의 기술비밀 파일을 빼냈습니다.
<인터뷰>피의자: "서버에 들어간 게 잘못돼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저도 당시 임금을 못 받아서.."
또, 거래처 4군데를 접촉해 계약을 가로채거나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사이버수사대: "서버보안이 필요하고, 백업시스템, 퇴직자 보안동의서 등을 챙겨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중소기업은 기술 유출로 175억 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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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유출 범인은 회사 임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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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2-11 07:12:13
- 수정2009-12-11 07: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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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중소기업이 11년 동안 3백억 원을 들여 만든 신기술이 무더기로 유출됐습니다.
기술을 빼돌린 이들은 회사 전 간부와 직원들입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비게이션에서 실시간 교통상황을 구간별로 알려주는 티팩(T-PEG) 서비스,
막히는 길은 빨간색, 소통이 잘 되는 길은 초록색으로 표시됩니다.
가로등에 붙여둔 감지장치가 통행량을 인식해 신호를 전하면, 5분 단위로 교통정보가 제공됩니다.
한 중소기업이 11년간 350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02년 선보인 신기술입니다.
그런데 최근 누군가 회사 서버에서 이 기술을 빼돌렸습니다.
<인터뷰>피해회사: "불과 2-3개월 안에 동일기술을 보유한 회사가 설립됐고, 계약이 해지됐다. 업계에서 다 알고 있어 조사에 들어갔다."
기술을 빼내간 사람은 이 업체에서 부사장을 지내고 퇴직한 43살 김 모씨, 기술부장과 영업부장 등 5명도 함께 가담했습니다.
피의자들은 회사를 그만 둔 뒤에도 업체 서버에 수시로 접속해 4만여 개의 기술비밀 파일을 빼냈습니다.
<인터뷰>피의자: "서버에 들어간 게 잘못돼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저도 당시 임금을 못 받아서.."
또, 거래처 4군데를 접촉해 계약을 가로채거나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사이버수사대: "서버보안이 필요하고, 백업시스템, 퇴직자 보안동의서 등을 챙겨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중소기업은 기술 유출로 175억 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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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연 기자 ji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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