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북 상선 영해침범 공방

입력 2001.06.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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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은 이 문제를 놓고 오늘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이 남북관계 진전의 계기가 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우리 정부와 군이 주권을 포기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조종옥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북한측이 영해침범 재발방지를 약속해 왔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번 사건이 남북관계 진전의 계기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제1정조위원장): 북한이 이제는, 앞으로는 사전통보나 허가 요청을 하겠다 하는 뜻을 저희들한테 알려온 것도 희망적인 사항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남북해운협정 체결과 남북한 관계를 통일적으로 규정하는 법제정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문제를 정치공세화 하려는 야당의 태도에는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에서 보여준 우리 정부와 군의 대응은 주권을 포기한 행위라며 여전히 높은 비난 수위를 견지했습니다.
나아가 남북 당국간에 사전 교감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교착상태의 남북관계를 타개하기 위해 남북한이 의도적으로 이번 사건을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장광근(한나라당 부대변인): 이해할 수 없는 정부의 소극적 태도는 일정한 교감 속에 사태를 묵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기자: 한편 자민련은 이번 사건을 지켜본 국민들은 혼란스러워 한다며 재발방지 조치를 취하든, 해운협정을 체결하든 정부가 확실한 태도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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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북 상선 영해침범 공방
    • 입력 2001-06-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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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은 이 문제를 놓고 오늘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이 남북관계 진전의 계기가 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우리 정부와 군이 주권을 포기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조종옥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북한측이 영해침범 재발방지를 약속해 왔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번 사건이 남북관계 진전의 계기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제1정조위원장): 북한이 이제는, 앞으로는 사전통보나 허가 요청을 하겠다 하는 뜻을 저희들한테 알려온 것도 희망적인 사항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남북해운협정 체결과 남북한 관계를 통일적으로 규정하는 법제정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문제를 정치공세화 하려는 야당의 태도에는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에서 보여준 우리 정부와 군의 대응은 주권을 포기한 행위라며 여전히 높은 비난 수위를 견지했습니다. 나아가 남북 당국간에 사전 교감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교착상태의 남북관계를 타개하기 위해 남북한이 의도적으로 이번 사건을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장광근(한나라당 부대변인): 이해할 수 없는 정부의 소극적 태도는 일정한 교감 속에 사태를 묵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기자: 한편 자민련은 이번 사건을 지켜본 국민들은 혼란스러워 한다며 재발방지 조치를 취하든, 해운협정을 체결하든 정부가 확실한 태도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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