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2009 연예계 사건사고

입력 2009.12.21 (08:58) 수정 2009.12.21 (09: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9년. 연예계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올 한해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사건사고 소식! 연예수첩이 담아봤습니다.

2009,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예계 사건 사고들!

1년 전, 스스로 생을 마감해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만든 고 최진실씨.

지난 8월. 그녀의 유골함이 도난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보름 만에 범인을 검거하고 유골함을 되찾았죠.

<현장음> 범인: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찾은 딸을 품고 오열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지는데요.

지난 10월, 그녀의 1주기 추모식에 많은 동료들이 참석해 명복을 빌었습니다.

<인터뷰> 엄정화(배우) : "편안하게 있을거라 믿어요."

지난 3월. 신인배우 장자연씨가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었죠.

그 배경에 소속사의 폭행, 유명 인사 접대 논란 등이 일기도 했습니다.

<녹취> "고 장자연씨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접대 강요 혐의를 받아 온 유력인사들을 모두 무혐이 처리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연예계 일각에서 이뤄진 성 상납 의혹에 관한 진실이 드러나는가 기대도 있었지만 소속사 대표와 전 매니저의 기소로 사건은 일단락 됐습니다.

2009년 우리곁을 떠난 스타들도 많았습니다.

<녹취> 장진영 : "영화를 하지 않았다면 좀 힘들어하면서 살았을 것 같아요."

지난 9월. 영화배우 장진영씨가 서른여덟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었죠.

때 이른 그녀의 사망소식에 많은 동료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는데요.

또한 투병 중 장진영씨의 곁을 지킨 남편과의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영균(故 장진영 남편) : "간호하는 건 너 나중에 나아서 네가 2배 ,3배 나한테 잘해라 그렇게 농담처럼 이야기했거든요. 본인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었고 그런데 그렇게 무심하게 가버리니까.."

폐암으로 투병중임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대한 열정의 끈을 놓지 않았던 중견배우 여운계씨도 지난 5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장음> 전원주 : "먼저 가있어 나도 따라갈 꺼니까."

연기파 중견배우, 김흥기씨도 지난 3월 뇌출혈로 갑작스레 세상을 등졌습니다.

<현장음> "흥기야 잘 가라 잘 있어라."

남자 스타들의 수난도 잇따랐습니다.

아시아의 별, 동방신기 5명 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 3명의 멤버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계약 효력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동방신기의 해체설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현재 소속사와 세 멤버간의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상태로 동방신기 5명의 단체 활동은 전면 중단된 상황입니다.

짐승돌로 인기를 모은 2pm의 리더 재범군이 가수로 활동 전 했던 한국 비하 발언이 되면서 전격 탈퇴. 미국으로 출국하기도 했었죠.

슈퍼주니어의 강인은 폭행사건에 연루되어 자숙하던 중 한 달 만에 다시 뺑소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끊이지 않는 연예계 마약사건이 다시 한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었죠.

배우 주지훈씨.오광록씨..가수 김지훈씨는 또 다시 마약투약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배우 신현준씨는 매니저 폭행혐의사건에 휘말리기도 했었는데요.

일 처리 미숙에 대한 가벼운 질책이었다고 밝히며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인 사과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신현준(배우) : "사실 매니저와 배우는 부부 관계일 수도 있거든요. 부부관계와 똑같다고 봐야. 속내는 아무도 모르는거죠."

가수 신혜성과 개그맨 김준호씨는 상습도박혐의로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최근에는 이병헌씨와 전 애인 권씨와의 법정공방이 화제가 되고 있죠.

지난 11월, 전 애인 권씨의 손해배상소송에 이어 이병헌씨는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한 상태인데요. 이번 사건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이병헌씨.

지난 17일에는 장동건,송승헌, 원빈씨와 일본에서 대규모 팬미팅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2009년에는 각종 질환으로 연예계도 우환이 많았습니다.

전 세계적인 신종플루 유행이 연예계를 덮쳤습니다. 가수 이승기씨, 김현중씨,케이윌, 개그맨 정종철씨 등 많은 연예인들이 신종플루에 감염, 치료를 받았죠.

또한 이광기씨의 일곱 살 아들 석규 군이 신종플루로 인해 목숨을 잃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었죠.

현재 군 복무 중인 가수 코요태의 빽가씨는 뇌종양 판정을 받아 충격을 줬었죠.

현재 치료에 매진 중이라고 합니다.

오는 2010년 연예계에는 좀 더 밝고 활기찬 소식들만 전해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김승휘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2009 연예계 사건사고
    • 입력 2009-12-21 08:58:15
    • 수정2009-12-21 09:30:01
    아침뉴스타임
2009년. 연예계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올 한해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사건사고 소식! 연예수첩이 담아봤습니다. 2009,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예계 사건 사고들! 1년 전, 스스로 생을 마감해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만든 고 최진실씨. 지난 8월. 그녀의 유골함이 도난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보름 만에 범인을 검거하고 유골함을 되찾았죠. <현장음> 범인: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찾은 딸을 품고 오열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지는데요. 지난 10월, 그녀의 1주기 추모식에 많은 동료들이 참석해 명복을 빌었습니다. <인터뷰> 엄정화(배우) : "편안하게 있을거라 믿어요." 지난 3월. 신인배우 장자연씨가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었죠. 그 배경에 소속사의 폭행, 유명 인사 접대 논란 등이 일기도 했습니다. <녹취> "고 장자연씨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접대 강요 혐의를 받아 온 유력인사들을 모두 무혐이 처리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연예계 일각에서 이뤄진 성 상납 의혹에 관한 진실이 드러나는가 기대도 있었지만 소속사 대표와 전 매니저의 기소로 사건은 일단락 됐습니다. 2009년 우리곁을 떠난 스타들도 많았습니다. <녹취> 장진영 : "영화를 하지 않았다면 좀 힘들어하면서 살았을 것 같아요." 지난 9월. 영화배우 장진영씨가 서른여덟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었죠. 때 이른 그녀의 사망소식에 많은 동료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는데요. 또한 투병 중 장진영씨의 곁을 지킨 남편과의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영균(故 장진영 남편) : "간호하는 건 너 나중에 나아서 네가 2배 ,3배 나한테 잘해라 그렇게 농담처럼 이야기했거든요. 본인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었고 그런데 그렇게 무심하게 가버리니까.." 폐암으로 투병중임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대한 열정의 끈을 놓지 않았던 중견배우 여운계씨도 지난 5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장음> 전원주 : "먼저 가있어 나도 따라갈 꺼니까." 연기파 중견배우, 김흥기씨도 지난 3월 뇌출혈로 갑작스레 세상을 등졌습니다. <현장음> "흥기야 잘 가라 잘 있어라." 남자 스타들의 수난도 잇따랐습니다. 아시아의 별, 동방신기 5명 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 3명의 멤버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계약 효력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동방신기의 해체설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현재 소속사와 세 멤버간의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상태로 동방신기 5명의 단체 활동은 전면 중단된 상황입니다. 짐승돌로 인기를 모은 2pm의 리더 재범군이 가수로 활동 전 했던 한국 비하 발언이 되면서 전격 탈퇴. 미국으로 출국하기도 했었죠. 슈퍼주니어의 강인은 폭행사건에 연루되어 자숙하던 중 한 달 만에 다시 뺑소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끊이지 않는 연예계 마약사건이 다시 한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었죠. 배우 주지훈씨.오광록씨..가수 김지훈씨는 또 다시 마약투약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배우 신현준씨는 매니저 폭행혐의사건에 휘말리기도 했었는데요. 일 처리 미숙에 대한 가벼운 질책이었다고 밝히며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인 사과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신현준(배우) : "사실 매니저와 배우는 부부 관계일 수도 있거든요. 부부관계와 똑같다고 봐야. 속내는 아무도 모르는거죠." 가수 신혜성과 개그맨 김준호씨는 상습도박혐의로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최근에는 이병헌씨와 전 애인 권씨와의 법정공방이 화제가 되고 있죠. 지난 11월, 전 애인 권씨의 손해배상소송에 이어 이병헌씨는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한 상태인데요. 이번 사건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이병헌씨. 지난 17일에는 장동건,송승헌, 원빈씨와 일본에서 대규모 팬미팅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2009년에는 각종 질환으로 연예계도 우환이 많았습니다. 전 세계적인 신종플루 유행이 연예계를 덮쳤습니다. 가수 이승기씨, 김현중씨,케이윌, 개그맨 정종철씨 등 많은 연예인들이 신종플루에 감염, 치료를 받았죠. 또한 이광기씨의 일곱 살 아들 석규 군이 신종플루로 인해 목숨을 잃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었죠. 현재 군 복무 중인 가수 코요태의 빽가씨는 뇌종양 판정을 받아 충격을 줬었죠. 현재 치료에 매진 중이라고 합니다. 오는 2010년 연예계에는 좀 더 밝고 활기찬 소식들만 전해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김승휘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