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예비 경찰들, 태권 함성에 ‘열광’

<앵커 멘트>

자랑스러운 우리의 태권도가 중국 예비경찰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렁찬 기합소리에 날렵한 앞차기와 옆차기, 돌개차기가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송판들이 산산조각났습니다.

중국 경찰을 양성하는 베이징 공안대학에서 열린 태권도 국가대표의 시범으로 중국 공공기관에서는 첫 선입니다.

묘기같은 태권 격파에 한순간도 눈길을 떼지못한 예비경찰들의 열광적인 갈채가 쏟아집니다.

<인터뷰> 리야오(공안대학 1학년) : "TV에서만 태권도를 보다가 오늘 실제로 보니까 너무 멋있어요."

태권도 춤은 학생들에게 친밀감을 더했고 태권 시범에 어우러진 타악기 연주도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춘우(태권도 국가대표시범단장) : "예의와 염치, 극기,백절불굴의 정신을 표현한 것입니다."

공공기관을 통한 태권도 알리기는 중국내 태권도 보급에 새로운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