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남북 정상회담 가능 시사”

입력 2010.01.02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발표한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한데 이어 일본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도 올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에 기초하여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조국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입장은 확고부동하다."

올해의 극적인 사변을 예감케 하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북한이 특사조의 방문단을 파견한 이후 남북간에 여러 경로로 회담이 열렸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북한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비공식 대변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선신보의 이같은 해설은 북한이 올해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려는 속내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화폐개혁을 단행한 뒤 경제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측의 절대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이는 정상회담 성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도 올해 정상회담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지난달 31일)

정상회담 개최여부는 북한이 비핵화 논의 등에서 얼마나 진정성을 보이느냐에 달려 있다는게 대북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선신보 “남북 정상회담 가능 시사”
    • 입력 2010-01-02 21:48:37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발표한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한데 이어 일본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도 올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에 기초하여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조국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입장은 확고부동하다." 올해의 극적인 사변을 예감케 하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북한이 특사조의 방문단을 파견한 이후 남북간에 여러 경로로 회담이 열렸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북한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비공식 대변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선신보의 이같은 해설은 북한이 올해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려는 속내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화폐개혁을 단행한 뒤 경제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측의 절대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이는 정상회담 성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도 올해 정상회담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지난달 31일) 정상회담 개최여부는 북한이 비핵화 논의 등에서 얼마나 진정성을 보이느냐에 달려 있다는게 대북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