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새해 첫날 사고로 ‘얼룩’

입력 2010.01.0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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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를 맞아 세계 각지에서는 기쁨과 희망을 담은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지구촌 새해 첫날 표정, 윤양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 수영복만 걸친 수백명의 사람들이 새해의 소망을 품고 얼음장같은 물 속으로 기꺼이 뛰어듭니다.

이탈리아 로마 시민들은 20미터 다리 아래 강물로 뛰어들며 새해를 축하했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이겨낸다는 의미로 수십년째 이어져 온 신년 축하행사입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신년미사에서 전쟁과 폭력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인류 평화를 축원했습니다.

<인터뷰>교황 베네딕토 16세 : "모든 무장세력의 양심에 호소합니다. 멈춰서서 반성하고 폭력적 방식을 포기하십시오."

그러나 새해 첫날부터 홍콩에서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행정장관을 직선하자는등 민주화 시위로 6년만의 최대 규모라고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또 브라질에서는 곳곳에서 산사태가 나 40여명이 투숙했던 한 호텔은 무너진 흙더미에 파묻혀 버렸고 확인된 사망자만 50여명이 넘었습니다.

인도에서는 짙은 안개로 열차 충돌사고가 잇따라 적어도 5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습니다.

자판기의 돈을 훔치려던 절도범이 소형트럭에 자판기를 매단 채 질주합니다.

도로에 불꽃을 튀기고 음료수 캔을 쏟으며 수킬로미터를 달린 도주극은 경찰에 체포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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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새해 첫날 사고로 ‘얼룩’
    • 입력 2010-01-02 21:48:41
    뉴스 9
<앵커 멘트> 새해를 맞아 세계 각지에서는 기쁨과 희망을 담은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지구촌 새해 첫날 표정, 윤양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 수영복만 걸친 수백명의 사람들이 새해의 소망을 품고 얼음장같은 물 속으로 기꺼이 뛰어듭니다. 이탈리아 로마 시민들은 20미터 다리 아래 강물로 뛰어들며 새해를 축하했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이겨낸다는 의미로 수십년째 이어져 온 신년 축하행사입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신년미사에서 전쟁과 폭력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인류 평화를 축원했습니다. <인터뷰>교황 베네딕토 16세 : "모든 무장세력의 양심에 호소합니다. 멈춰서서 반성하고 폭력적 방식을 포기하십시오." 그러나 새해 첫날부터 홍콩에서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행정장관을 직선하자는등 민주화 시위로 6년만의 최대 규모라고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또 브라질에서는 곳곳에서 산사태가 나 40여명이 투숙했던 한 호텔은 무너진 흙더미에 파묻혀 버렸고 확인된 사망자만 50여명이 넘었습니다. 인도에서는 짙은 안개로 열차 충돌사고가 잇따라 적어도 5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습니다. 자판기의 돈을 훔치려던 절도범이 소형트럭에 자판기를 매단 채 질주합니다. 도로에 불꽃을 튀기고 음료수 캔을 쏟으며 수킬로미터를 달린 도주극은 경찰에 체포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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