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자살 테러…90여 명 사망

입력 2010.01.0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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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키스탄에서도 새해 첫날부터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90여명이 숨진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의 테러로 추정됩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테러의 표적은 마을의 운동 경기를 보던 주민들이었습니다.

폭탄이 장착된 차량이 배구경기가 진행되던 마을 운동장으로 들어왔고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폭발했습니다.

차량 자살 폭탄테러입니다.

<녹취> 부상자 : "배구경기를 구경하고 있는데 차량이 한 복판에 들어와 폭발했습니다."

테러가 일어난 곳은 파키스탄 라키 마리와트 지역으로 탈레반의 거점인 남와지리스탄은 물론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인접한 곳입니다.

테러 현장에 있던 2백여 명의 주민들가운데 적어도 93명이 숨졌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습니다.

근처 8채의 집이 무너질 만큼 충격이 컷습니다.

경찰은 이번 테러가 이곳 주민들에 대한 보복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반 탈레반 민병대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실제 이들 민병대들이 탈레반들을 몰아냈던 곳입니다.

이로써 파키스탄 당국이 탈레반 거점 공세를 강화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에만 테러 희생자가 6백명을 넘어설 정도로 탈레반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과 아프간 국경을 넘나드는 탈레반 세력의 테러 활동은 새해들어 더욱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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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자살 테러…90여 명 사망
    • 입력 2010-01-02 21: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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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키스탄에서도 새해 첫날부터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90여명이 숨진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의 테러로 추정됩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테러의 표적은 마을의 운동 경기를 보던 주민들이었습니다. 폭탄이 장착된 차량이 배구경기가 진행되던 마을 운동장으로 들어왔고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폭발했습니다. 차량 자살 폭탄테러입니다. <녹취> 부상자 : "배구경기를 구경하고 있는데 차량이 한 복판에 들어와 폭발했습니다." 테러가 일어난 곳은 파키스탄 라키 마리와트 지역으로 탈레반의 거점인 남와지리스탄은 물론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인접한 곳입니다. 테러 현장에 있던 2백여 명의 주민들가운데 적어도 93명이 숨졌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습니다. 근처 8채의 집이 무너질 만큼 충격이 컷습니다. 경찰은 이번 테러가 이곳 주민들에 대한 보복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반 탈레반 민병대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실제 이들 민병대들이 탈레반들을 몰아냈던 곳입니다. 이로써 파키스탄 당국이 탈레반 거점 공세를 강화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에만 테러 희생자가 6백명을 넘어설 정도로 탈레반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과 아프간 국경을 넘나드는 탈레반 세력의 테러 활동은 새해들어 더욱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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