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정보원이 테러…오바마 대책 논의

입력 2010.01.0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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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IA 요원 7명이 희생된 아프간 폭탄 테러는 다름 아닌 CIA 현지 정보원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은 보복공습을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

CIA 요원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프간 채프먼 기지의 폭탄테러.

탈레반은 변절한 CIA 정보원이 탈레반을 찾아와, 미국에 대한 공격을 원했고, 그에게 테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 역시 CIA 정보원 출신이 CIA 기지에 초청을 받아, 몸 수색도 없이 쉽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습니다.

<녹취>켄 로빈슨(전직 군 정보관리) : "통상적으로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몸수색을 받아야합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 어디에 허점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이 기지는 탈레반과 알카에다를 공격하는 무인 공격기 감독시설로 알려졌습니다.

CIA는 대대적인 보복을 다짐했고, 벌써 무인공격기의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새해 첫 주례연설에서 항공기 테러 사건의 배후로 알카에다를 공식 지목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크리스마스 테러 기도에 연루된 모든 이들은 반드시 책임을 지게될 거라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다음주 초엔 정보기관장들을 모두 소집해 테러 대책을 논의합니다.

테러 우려로 오늘도 여객기가 회항하는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미국은 국토안보부 부장관 등 고위관리들을 각국에 급파해서 전 세계 공항 검색 공조체제 구축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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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A 정보원이 테러…오바마 대책 논의
    • 입력 2010-01-02 21: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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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IA 요원 7명이 희생된 아프간 폭탄 테러는 다름 아닌 CIA 현지 정보원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은 보복공습을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 CIA 요원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프간 채프먼 기지의 폭탄테러. 탈레반은 변절한 CIA 정보원이 탈레반을 찾아와, 미국에 대한 공격을 원했고, 그에게 테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 역시 CIA 정보원 출신이 CIA 기지에 초청을 받아, 몸 수색도 없이 쉽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습니다. <녹취>켄 로빈슨(전직 군 정보관리) : "통상적으로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몸수색을 받아야합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 어디에 허점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이 기지는 탈레반과 알카에다를 공격하는 무인 공격기 감독시설로 알려졌습니다. CIA는 대대적인 보복을 다짐했고, 벌써 무인공격기의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새해 첫 주례연설에서 항공기 테러 사건의 배후로 알카에다를 공식 지목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크리스마스 테러 기도에 연루된 모든 이들은 반드시 책임을 지게될 거라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다음주 초엔 정보기관장들을 모두 소집해 테러 대책을 논의합니다. 테러 우려로 오늘도 여객기가 회항하는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미국은 국토안보부 부장관 등 고위관리들을 각국에 급파해서 전 세계 공항 검색 공조체제 구축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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