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려고 중국 동포 여성이 중국에 살고 있던 전 남편과 짜고 한국인 남편을 살해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 아침 42살 박 모씨가 동네 뒷골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씨 부인 중국 동포 안 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중국에 사는 전 남편 김 모씨가 지난달 국내로 들어왔다가 중국으로 돌아가려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어제 김 씨를 공항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전 남편 김 씨는 경찰에서 12월 31일 밤, 안 씨가 남편이 잠이 들었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와 집안으로 들어가 박 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뒷골목에 버렸다고 자백했습니다.
<녹취>김 00(피의자) : "(범행 당시)집사람이 문을 열어줬습니다. 죽은 사람한테 미안합니다."
중국 동포 안 씨는 지난해 3월, 남편 박 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7개 보험 상품에 가입했습니다.
남편이 숨질 경우 최대 3억 6천만 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경찰 : "남자가 생활비를 보내달라고 했는데, 보험료가 너무 많이 나와서 못 준다고 한 거에요. 그때 보험에 많이 든 걸 알았죠."
중국 동포 안 씨는 지난 2005년 돈을 벌러 한국으로 와 숨진 남편을 만난 뒤 지난해 2월 중국에 사는 김 씨와 이혼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려고 중국 동포 여성이 중국에 살고 있던 전 남편과 짜고 한국인 남편을 살해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 아침 42살 박 모씨가 동네 뒷골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씨 부인 중국 동포 안 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중국에 사는 전 남편 김 모씨가 지난달 국내로 들어왔다가 중국으로 돌아가려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어제 김 씨를 공항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전 남편 김 씨는 경찰에서 12월 31일 밤, 안 씨가 남편이 잠이 들었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와 집안으로 들어가 박 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뒷골목에 버렸다고 자백했습니다.
<녹취>김 00(피의자) : "(범행 당시)집사람이 문을 열어줬습니다. 죽은 사람한테 미안합니다."
중국 동포 안 씨는 지난해 3월, 남편 박 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7개 보험 상품에 가입했습니다.
남편이 숨질 경우 최대 3억 6천만 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경찰 : "남자가 생활비를 보내달라고 했는데, 보험료가 너무 많이 나와서 못 준다고 한 거에요. 그때 보험에 많이 든 걸 알았죠."
중국 동포 안 씨는 지난 2005년 돈을 벌러 한국으로 와 숨진 남편을 만난 뒤 지난해 2월 중국에 사는 김 씨와 이혼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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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금 타려고 남편 살해 도운 中동포 검거
-
- 입력 2010-01-03 21:56:25

<앵커 멘트>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려고 중국 동포 여성이 중국에 살고 있던 전 남편과 짜고 한국인 남편을 살해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 아침 42살 박 모씨가 동네 뒷골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씨 부인 중국 동포 안 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중국에 사는 전 남편 김 모씨가 지난달 국내로 들어왔다가 중국으로 돌아가려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어제 김 씨를 공항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전 남편 김 씨는 경찰에서 12월 31일 밤, 안 씨가 남편이 잠이 들었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와 집안으로 들어가 박 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뒷골목에 버렸다고 자백했습니다.
<녹취>김 00(피의자) : "(범행 당시)집사람이 문을 열어줬습니다. 죽은 사람한테 미안합니다."
중국 동포 안 씨는 지난해 3월, 남편 박 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7개 보험 상품에 가입했습니다.
남편이 숨질 경우 최대 3억 6천만 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경찰 : "남자가 생활비를 보내달라고 했는데, 보험료가 너무 많이 나와서 못 준다고 한 거에요. 그때 보험에 많이 든 걸 알았죠."
중국 동포 안 씨는 지난 2005년 돈을 벌러 한국으로 와 숨진 남편을 만난 뒤 지난해 2월 중국에 사는 김 씨와 이혼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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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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