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도 폭설과 한파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달리던 열차가 눈에 파묻혔고 채소값이 급등했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북부 네이멍구를 달리던 열차가 눈에 갇혀 버렸습니다.
눈을 치워보지만 양이 너무 많아 역부족입니다.
영하 34도에 문마저 얼어붙어 승객 1400명은 냉동고가 된 열차 안에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하얼빈에서 네이멍구로 가던 이 열차의 승객들은 17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구조됐습니다.
<인터뷰>승객 :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나중에는 괜찮았습니다. 승무원들과 구조대원들이 잘 대해줬습니다."
허베이성과 산둥성 일부 지역은 오늘 새벽까지 닷새째 눈이 계속되면서 12개 고속도로 노선이 현재까지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환경미화원 : "점심도 떡을 사와 길에서 먹으며 210명이 제설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농작물 피해에 도로 통제로 수송로까지 막히면서 채소등 농산물 가격이 대도시 시장에서는 최대 50%까지 올랐습니다.
도로가 얼어붙어 베이징 시에서만 하루 새 720여명이 눈길에 미끄러져 병원신세를 지는 등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은 40년만의 강추위가 몰아지는 등 피해는 더 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원자바오 총리가 긴급지시를 통해 농업생산과 시장 수급을 직접 챙기는 등 중국 지도부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중국도 폭설과 한파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달리던 열차가 눈에 파묻혔고 채소값이 급등했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북부 네이멍구를 달리던 열차가 눈에 갇혀 버렸습니다.
눈을 치워보지만 양이 너무 많아 역부족입니다.
영하 34도에 문마저 얼어붙어 승객 1400명은 냉동고가 된 열차 안에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하얼빈에서 네이멍구로 가던 이 열차의 승객들은 17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구조됐습니다.
<인터뷰>승객 :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나중에는 괜찮았습니다. 승무원들과 구조대원들이 잘 대해줬습니다."
허베이성과 산둥성 일부 지역은 오늘 새벽까지 닷새째 눈이 계속되면서 12개 고속도로 노선이 현재까지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환경미화원 : "점심도 떡을 사와 길에서 먹으며 210명이 제설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농작물 피해에 도로 통제로 수송로까지 막히면서 채소등 농산물 가격이 대도시 시장에서는 최대 50%까지 올랐습니다.
도로가 얼어붙어 베이징 시에서만 하루 새 720여명이 눈길에 미끄러져 병원신세를 지는 등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은 40년만의 강추위가 몰아지는 등 피해는 더 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원자바오 총리가 긴급지시를 통해 농업생산과 시장 수급을 직접 챙기는 등 중국 지도부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달리던 열차 눈에 파묻혀…중국 한파 직격탄
-
- 입력 2010-01-05 22:00:07
<앵커 멘트>
중국도 폭설과 한파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달리던 열차가 눈에 파묻혔고 채소값이 급등했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북부 네이멍구를 달리던 열차가 눈에 갇혀 버렸습니다.
눈을 치워보지만 양이 너무 많아 역부족입니다.
영하 34도에 문마저 얼어붙어 승객 1400명은 냉동고가 된 열차 안에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하얼빈에서 네이멍구로 가던 이 열차의 승객들은 17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구조됐습니다.
<인터뷰>승객 :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나중에는 괜찮았습니다. 승무원들과 구조대원들이 잘 대해줬습니다."
허베이성과 산둥성 일부 지역은 오늘 새벽까지 닷새째 눈이 계속되면서 12개 고속도로 노선이 현재까지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환경미화원 : "점심도 떡을 사와 길에서 먹으며 210명이 제설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농작물 피해에 도로 통제로 수송로까지 막히면서 채소등 농산물 가격이 대도시 시장에서는 최대 50%까지 올랐습니다.
도로가 얼어붙어 베이징 시에서만 하루 새 720여명이 눈길에 미끄러져 병원신세를 지는 등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은 40년만의 강추위가 몰아지는 등 피해는 더 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원자바오 총리가 긴급지시를 통해 농업생산과 시장 수급을 직접 챙기는 등 중국 지도부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
-
이경호 기자 kyungho@kbs.co.kr
이경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