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영어시험으로 수능 영어 대체

<앵커 멘트>

대입 수능 영어 과목이 국가 차원의 영어능력평가 시험으로 대체됩니다.

수조원대 이르는 영어 사교육시장 고삐를 잡기 위해섭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영어 사교육 비용은 연간 수조원대, 최근엔 초등학생들까지 토익에 매달릴 정도로 과열 양상입니다.

이같은 폐단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이른바 '한국형 영어능력평가시험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교육 평가원이 문항을 개발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2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교과부는 내년까지 16만명을 대상으로 효과를 평가한 뒤 대입 수능의 영어를 국가 영어능력평가시험로 대체할지를 2012년에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수능 대체가 확정되면 올해 중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는 2016학년도부터 적용됩니다

<녹취> 안병만(교과부 장관) : "함정을 통과하는 영어 이런 영어 벗어나는 중요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수능 시험 내용도 바꾸는..."

이와함께 2013학년도부터는 대입 수시 모집의 참고 자료로 활용 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은 3개등급으로 나눠 1급은 성인용으로 2,3 급은 학생용으로 개발됩니다.

<인터뷰> 이병천(교육과정평가원 영어능력시험연구실장) : "교육과정에 적합하게 맞춰져 있습니다. 사교육 없이도 충분히 대학 입학이라든지... "

교과부는 이같은 교육개혁을 통해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누구나 회화를 할수 있도록 영어 교육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