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어린이 수두환자 급증

입력 2010.01.08 (22:01) 수정 2010.01.0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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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인데도, 아이들 사이에서는 수두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제때 예방접종을 해줘야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등과 머리에 딱지가 올라앉았습니다.

수두로 물집이 생긴 뒤 아물면서 생긴 딱지입니다.

2주 전, 열이 오르면서 온몸에 물집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장하숙(환자 어머니) : "심하게 올라올 때쯤 열이 나고 입안에도 나니까 밥도 잘 안먹고 그때 약간 보챘어요."

이처럼 5, 6월에 유행하던 수두가 최근엔 겨울철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두 환자는 해마다 늘어 지난 3년 새 두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집단생활로 어린이들 사이의 긴밀한 접촉이 늘면서 수두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송준섭(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 "수두의 전염력은 90% 이상인데, 현재 많은 아이들이 어린이집, 유치원, 유아원 등에 다니는데, 이렇게 집단생활이 많아지면서 전염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두는 대부분 저절로 낫지만, 10%에서 폐렴이나 뇌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두백신은 지난 2005년부터 필수예방접종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그 이전에 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수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2005년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들은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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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어린이 수두환자 급증
    • 입력 2010-01-08 22:01:21
    • 수정2010-01-08 22: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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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인데도, 아이들 사이에서는 수두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제때 예방접종을 해줘야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등과 머리에 딱지가 올라앉았습니다. 수두로 물집이 생긴 뒤 아물면서 생긴 딱지입니다. 2주 전, 열이 오르면서 온몸에 물집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장하숙(환자 어머니) : "심하게 올라올 때쯤 열이 나고 입안에도 나니까 밥도 잘 안먹고 그때 약간 보챘어요." 이처럼 5, 6월에 유행하던 수두가 최근엔 겨울철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두 환자는 해마다 늘어 지난 3년 새 두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집단생활로 어린이들 사이의 긴밀한 접촉이 늘면서 수두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송준섭(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 "수두의 전염력은 90% 이상인데, 현재 많은 아이들이 어린이집, 유치원, 유아원 등에 다니는데, 이렇게 집단생활이 많아지면서 전염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두는 대부분 저절로 낫지만, 10%에서 폐렴이나 뇌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두백신은 지난 2005년부터 필수예방접종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그 이전에 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수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2005년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들은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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