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난방 이렇게 절약하세요!

입력 2010.01.08 (22:02) 수정 2010.01.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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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추위 속에 난방비가 부담되는 분들 많으시죠.

한나절 정도 집을 비우는 거라면 난방을 완전히 끄지 않는 게 이익이라고 합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난방을 하지 않고는 잠자기 힘든 한겨울.

난방비 부담에 낮이면 가급적 난방을 꺼두는 가정이 많습니다.

<인터뷰> 공동임(가정주부) : "아침에 아이들 학교 다 가거나 그러면 껐다가 저녁에 오후 해 떨어지면 다시 켜고 그런 식으로 쓰지요."

하지만 요즘같은 혹한기에는 아예 끄는 것보다 어느 정도 난방을 해 주는 게 낫습니다.

실제로 지역난방을 쓰는 한 아파트에서 실험해본 결과 10시간 동안 난방을 끈 뒤 실내 온도를 23도까지 다시 끌어올리는데 필요한 난방 온수는 68리터.

하지만 난방을 끄지 않고 설정온도만 2도 정도 낮춰둘 경우는 66리터만 들어갑니다.

실내온도를 23도까지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도 3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인터뷰> 지역난방공사 : "난방비를 크게 더 내지 않으면서도 난방 온도를 빨리 올릴 수 있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난방을 유지하면 온도 변화에 따른 이슬맺힘 현상도 줄일 수 있고 이에따라 도배지의 수명도 늘어나는 부수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해가 진 뒤 블라인드나 커튼을 치는 것만으로도 난방비를 30% 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복(연대 교수) : "유리창을 통해 야간에 손실되는 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난방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

또 베란다 등 난방이 되지 않는 공간에서 찬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거실문을 잘 닫기만해도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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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울 난방 이렇게 절약하세요!
    • 입력 2010-01-08 22:02:19
    • 수정2010-01-08 22: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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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추위 속에 난방비가 부담되는 분들 많으시죠. 한나절 정도 집을 비우는 거라면 난방을 완전히 끄지 않는 게 이익이라고 합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난방을 하지 않고는 잠자기 힘든 한겨울. 난방비 부담에 낮이면 가급적 난방을 꺼두는 가정이 많습니다. <인터뷰> 공동임(가정주부) : "아침에 아이들 학교 다 가거나 그러면 껐다가 저녁에 오후 해 떨어지면 다시 켜고 그런 식으로 쓰지요." 하지만 요즘같은 혹한기에는 아예 끄는 것보다 어느 정도 난방을 해 주는 게 낫습니다. 실제로 지역난방을 쓰는 한 아파트에서 실험해본 결과 10시간 동안 난방을 끈 뒤 실내 온도를 23도까지 다시 끌어올리는데 필요한 난방 온수는 68리터. 하지만 난방을 끄지 않고 설정온도만 2도 정도 낮춰둘 경우는 66리터만 들어갑니다. 실내온도를 23도까지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도 3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인터뷰> 지역난방공사 : "난방비를 크게 더 내지 않으면서도 난방 온도를 빨리 올릴 수 있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난방을 유지하면 온도 변화에 따른 이슬맺힘 현상도 줄일 수 있고 이에따라 도배지의 수명도 늘어나는 부수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해가 진 뒤 블라인드나 커튼을 치는 것만으로도 난방비를 30% 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복(연대 교수) : "유리창을 통해 야간에 손실되는 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난방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 또 베란다 등 난방이 되지 않는 공간에서 찬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거실문을 잘 닫기만해도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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