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선, 노동당 첫 재집권

입력 2001.06.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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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니 블레어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어제 실시된 영국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노동당은 처음으로 연속 집권하는 기록을 세웠고, 블레어 총리는 유러화가입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런던에서 이동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창당 100년 만에 노동당의 연속 집권이라는 위업을 이뤄낸 토니 블레어 총리.
기쁨보다 책임을 강조합니다.
⊙블레어(영국 총리): 노동당에 역사적인 날이 될 오늘, 국민들이 우리의 봉사를 원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자: 노동당은 지난 97년 때처럼 야당의 총 의석을 160석 이상 누르고 압도적인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실업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 아래로 떨어지고 실업률과 물가가 최저를 기록하는 등 4년간의 경제치적을 국민들이 평가해 준 것입니다.
보수당의 헤이그 당수는 선거 참패가 확정되자 즉각 당수직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헤이그(보수당 당수): 지금 보수당에 가장 시급한 것은 지도력을 갖춘 새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입니다.
⊙기자: 총선을 승리로 이끈 토니 블레어 총리가 여왕을 알현하기 위해 총리 관저를 나서고 있습니다.
다시 다우닌가 10번지의 주인이 된 블레어 총리는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보다 강력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영국 정치는 이념대결이 아닌 정책대결의 장으로 탈바꿈했고, 특히 경제정책의 성공 여부가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됐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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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총선, 노동당 첫 재집권
    • 입력 2001-06-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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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니 블레어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어제 실시된 영국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노동당은 처음으로 연속 집권하는 기록을 세웠고, 블레어 총리는 유러화가입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런던에서 이동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창당 100년 만에 노동당의 연속 집권이라는 위업을 이뤄낸 토니 블레어 총리. 기쁨보다 책임을 강조합니다. ⊙블레어(영국 총리): 노동당에 역사적인 날이 될 오늘, 국민들이 우리의 봉사를 원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자: 노동당은 지난 97년 때처럼 야당의 총 의석을 160석 이상 누르고 압도적인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실업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 아래로 떨어지고 실업률과 물가가 최저를 기록하는 등 4년간의 경제치적을 국민들이 평가해 준 것입니다. 보수당의 헤이그 당수는 선거 참패가 확정되자 즉각 당수직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헤이그(보수당 당수): 지금 보수당에 가장 시급한 것은 지도력을 갖춘 새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입니다. ⊙기자: 총선을 승리로 이끈 토니 블레어 총리가 여왕을 알현하기 위해 총리 관저를 나서고 있습니다. 다시 다우닌가 10번지의 주인이 된 블레어 총리는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보다 강력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영국 정치는 이념대결이 아닌 정책대결의 장으로 탈바꿈했고, 특히 경제정책의 성공 여부가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됐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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