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천에서 이삿짐 운반용 고가사다리가 전철 철로 위로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의정부와 인천을 오가는 수도권 전철의 운행이 3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가 사다리 중간이 완전히 꺾여 철길 방음벽 위로 넘어져 있습니다.
사다리 일부는 방음벽을 넘어 선로 위 전선을 덮쳤습니다.
<인터뷰>안중표(아파트 경비원) : "소리가 나더니 저게 쓰러지더라고요. 방음벽에 부딪히는 그런 소리가 났는데..."
이삿짐 운반을 위해 아파트 15층 높이까지 설치된 길이 47미터 고가 사다리가 갑자기 중간 부분이 꺾이면서 전철 선로와 전선을 덮쳤습니다.
당시 선로가 비어 있어 전동차 사고는 없었지만, 전기가 끊기면서 수도권 전철 양방향의 운행이 3시간 가까이 중단됐습니다.
넘어진 사다리가 2만 3천볼트 고압선에 걸려 있어 철거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측은 부천역과 인천역에 버스를 긴급 투입해 승객을 실어 나르기도 했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인터뷰>김민식(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 "버스를 기다리는데 타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탈 수가 없었어요. 30분 넘게 기다리고 있어요."
경찰 조사에서 사다리차를 설치했던 이삿짐 회사 직원들은 갑자기 바람이 불어 사고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경찰 : "(사다리를) 뽑아 올리는 순간, 15층에 닿는 순간에 우측으로 쓰러졌다는 거예요, 엿가락처럼 휘어서. 자기들 말로는 바람 분 것 같다고 하는데......"
경찰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러진 사다리의 정밀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인천에서 이삿짐 운반용 고가사다리가 전철 철로 위로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의정부와 인천을 오가는 수도권 전철의 운행이 3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가 사다리 중간이 완전히 꺾여 철길 방음벽 위로 넘어져 있습니다.
사다리 일부는 방음벽을 넘어 선로 위 전선을 덮쳤습니다.
<인터뷰>안중표(아파트 경비원) : "소리가 나더니 저게 쓰러지더라고요. 방음벽에 부딪히는 그런 소리가 났는데..."
이삿짐 운반을 위해 아파트 15층 높이까지 설치된 길이 47미터 고가 사다리가 갑자기 중간 부분이 꺾이면서 전철 선로와 전선을 덮쳤습니다.
당시 선로가 비어 있어 전동차 사고는 없었지만, 전기가 끊기면서 수도권 전철 양방향의 운행이 3시간 가까이 중단됐습니다.
넘어진 사다리가 2만 3천볼트 고압선에 걸려 있어 철거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측은 부천역과 인천역에 버스를 긴급 투입해 승객을 실어 나르기도 했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인터뷰>김민식(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 "버스를 기다리는데 타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탈 수가 없었어요. 30분 넘게 기다리고 있어요."
경찰 조사에서 사다리차를 설치했던 이삿짐 회사 직원들은 갑자기 바람이 불어 사고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경찰 : "(사다리를) 뽑아 올리는 순간, 15층에 닿는 순간에 우측으로 쓰러졌다는 거예요, 엿가락처럼 휘어서. 자기들 말로는 바람 분 것 같다고 하는데......"
경찰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러진 사다리의 정밀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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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다리차 넘어져 경인선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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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22 20:34:12
<앵커 멘트>
인천에서 이삿짐 운반용 고가사다리가 전철 철로 위로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의정부와 인천을 오가는 수도권 전철의 운행이 3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가 사다리 중간이 완전히 꺾여 철길 방음벽 위로 넘어져 있습니다.
사다리 일부는 방음벽을 넘어 선로 위 전선을 덮쳤습니다.
<인터뷰>안중표(아파트 경비원) : "소리가 나더니 저게 쓰러지더라고요. 방음벽에 부딪히는 그런 소리가 났는데..."
이삿짐 운반을 위해 아파트 15층 높이까지 설치된 길이 47미터 고가 사다리가 갑자기 중간 부분이 꺾이면서 전철 선로와 전선을 덮쳤습니다.
당시 선로가 비어 있어 전동차 사고는 없었지만, 전기가 끊기면서 수도권 전철 양방향의 운행이 3시간 가까이 중단됐습니다.
넘어진 사다리가 2만 3천볼트 고압선에 걸려 있어 철거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측은 부천역과 인천역에 버스를 긴급 투입해 승객을 실어 나르기도 했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인터뷰>김민식(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 "버스를 기다리는데 타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탈 수가 없었어요. 30분 넘게 기다리고 있어요."
경찰 조사에서 사다리차를 설치했던 이삿짐 회사 직원들은 갑자기 바람이 불어 사고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경찰 : "(사다리를) 뽑아 올리는 순간, 15층에 닿는 순간에 우측으로 쓰러졌다는 거예요, 엿가락처럼 휘어서. 자기들 말로는 바람 분 것 같다고 하는데......"
경찰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러진 사다리의 정밀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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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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