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웍 원 든 현금 수송 가방 날치기

입력 2010.01.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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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행 현금지급기에 넣을 거액이 든 현금 가방을 오토바이를 탄 2인조가 가로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현금 수송업체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현금 수송업체 직원들이 터미널에 있는 현금 지급기에 돈을 채워넣기 위해 도착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직원 2명이 각각 9천 7백만 원과 4천만 원이 든 가방을 들고 현금 지급기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이 순간 괴한 두 명이 탄 검은색 오토바이가 달려들어 9천 여만 원이 든 가방을 가로채 달아났습니다.

<녹취>현금수송업체 직원 : "가고 있는데 오토바이 소리 들려서 보려고 하는데 그때 오토바이 뒤에 탄 사람이 (현금가방을) 가져갔어요."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이들은 위아래 모두 검은색 옷을 입었고, 한 명은 헬멧을, 다른 한 명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범인들은 현금수송차량이 나타날 시간을 알았다는 듯이 이곳에서 현금 가방을 낚아챘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인들이 보안업체의 내부 사정에 밝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금입금량이 많은 금요일에, 가방 2개 가운데 돈이 많이 든 가방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며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반포지구대 순찰팀장 : "오토바이가 못 다니고 주차장이고 그런데 들어와서 (훔쳐갔다)."

경찰은 범인들이 도주하는 장면이 찍힌 현장 주변의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예상도주로에 대한 검문검색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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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웍 원 든 현금 수송 가방 날치기
    • 입력 2010-01-22 20:34:13
    뉴스타임
<앵커 멘트> 은행 현금지급기에 넣을 거액이 든 현금 가방을 오토바이를 탄 2인조가 가로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현금 수송업체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현금 수송업체 직원들이 터미널에 있는 현금 지급기에 돈을 채워넣기 위해 도착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직원 2명이 각각 9천 7백만 원과 4천만 원이 든 가방을 들고 현금 지급기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이 순간 괴한 두 명이 탄 검은색 오토바이가 달려들어 9천 여만 원이 든 가방을 가로채 달아났습니다. <녹취>현금수송업체 직원 : "가고 있는데 오토바이 소리 들려서 보려고 하는데 그때 오토바이 뒤에 탄 사람이 (현금가방을) 가져갔어요."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이들은 위아래 모두 검은색 옷을 입었고, 한 명은 헬멧을, 다른 한 명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범인들은 현금수송차량이 나타날 시간을 알았다는 듯이 이곳에서 현금 가방을 낚아챘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인들이 보안업체의 내부 사정에 밝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금입금량이 많은 금요일에, 가방 2개 가운데 돈이 많이 든 가방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며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반포지구대 순찰팀장 : "오토바이가 못 다니고 주차장이고 그런데 들어와서 (훔쳐갔다)." 경찰은 범인들이 도주하는 장면이 찍힌 현장 주변의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예상도주로에 대한 검문검색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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