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흘째 포격…軍, 역추적 레이더 고정 배치

입력 2010.01.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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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사흘째 포격을 가하면서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

군은 레이더와 K-9 자주포 추가 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북방한계선 NLL에 선포했던 사격 기간 마지막 날인 오늘도 포격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은 사흘 간에 걸쳐 모두 3백50발의 해안포 등 포격을 했습니다.

그러나 군은 이번에 북한이 어디서 포를 쐈는지 낙하지점은 어딘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국회 국방위에 보고했습니다.

<녹취>김학송 : "바다를 보고 쏘는지 어디를 보고 쏘는지 확실하게 알 수가 없어요. 포소리만 듣고 있는 상태고..."

날아오는 포탄을 역추적해 발사 위치를 알아내는 대포병레이더가 백령도와 연평도의 군 부대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월 북한군이 대남 전면 대결태세 진입을 선언하자 대포병레이더를 잠시 배치했었지만, 긴장 수위가 낮아지자 철수시켰습니다.

군 관계자는 예산 문제 등으로 우선순위를 고려해 장사정포 사정권인 수도권 주변에 집중 배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그러나 이번에 북한의 해안포 도발로 서해안 지역에 대한 방어 대책에 헛점이 드러났다고 보고 백령도와 연평도에 대포병레이더를 고정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정거리 40킬로미터의 K-9 자주포를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서해안 전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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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사흘째 포격…軍, 역추적 레이더 고정 배치
    • 입력 2010-01-29 21: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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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사흘째 포격을 가하면서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 군은 레이더와 K-9 자주포 추가 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북방한계선 NLL에 선포했던 사격 기간 마지막 날인 오늘도 포격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은 사흘 간에 걸쳐 모두 3백50발의 해안포 등 포격을 했습니다. 그러나 군은 이번에 북한이 어디서 포를 쐈는지 낙하지점은 어딘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국회 국방위에 보고했습니다. <녹취>김학송 : "바다를 보고 쏘는지 어디를 보고 쏘는지 확실하게 알 수가 없어요. 포소리만 듣고 있는 상태고..." 날아오는 포탄을 역추적해 발사 위치를 알아내는 대포병레이더가 백령도와 연평도의 군 부대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월 북한군이 대남 전면 대결태세 진입을 선언하자 대포병레이더를 잠시 배치했었지만, 긴장 수위가 낮아지자 철수시켰습니다. 군 관계자는 예산 문제 등으로 우선순위를 고려해 장사정포 사정권인 수도권 주변에 집중 배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그러나 이번에 북한의 해안포 도발로 서해안 지역에 대한 방어 대책에 헛점이 드러났다고 보고 백령도와 연평도에 대포병레이더를 고정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정거리 40킬로미터의 K-9 자주포를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서해안 전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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