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식물공장 등장

입력 2010.01.30 (21:50) 수정 2010.02.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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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는 농촌이 아니라 도심에서, 그것도 콘크리트 건물 안에서도 농사를 짓게 됐습니다.



농촌과 도시의 경계를 허문 식물공장이 등장했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시의 상가 지역.



한 건물 2층에서 잘 자란 상추 수확이 한창입니다.



햇빛이 없어도 건물 안에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이른바 식물공장입니다.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재배판을 7층으로 쌓아올렸고, LED 조명이 자연광을 대신합니다.



이 채소들은 반도체 공정처럼 무균시설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병해충 걱정이 없고 씻지 않고 곧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150㎡ 남짓되는 실내공간에서 한달 동안 생산할 수 있는 상추는 만 5천포기.



이 곳보다 10배나 넓은 비닐하우스 생산량과 맞먹습니다.



1년 내내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어 밭에서보다 2~3배 빨리 성장합니다.



값싼 농업용 전기를 사용하고 농약도 쓰지 않기 때문에 운영비 부담도 줍니다.



<인터뷰>김인수(식물공장 개발회사 대표) :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농사기술이 없는 일반인들도 누구든지 도심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식물공장은 상추와 같은 엽채류 뿐만 아니라 딸기, 파프리카 등 다양한 작물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를 없앤 식물공장이 도시와 농촌의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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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식물공장 등장
    • 입력 2010-01-30 21:50:46
    • 수정2010-02-01 16: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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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는 농촌이 아니라 도심에서, 그것도 콘크리트 건물 안에서도 농사를 짓게 됐습니다.

농촌과 도시의 경계를 허문 식물공장이 등장했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시의 상가 지역.

한 건물 2층에서 잘 자란 상추 수확이 한창입니다.

햇빛이 없어도 건물 안에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이른바 식물공장입니다.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재배판을 7층으로 쌓아올렸고, LED 조명이 자연광을 대신합니다.

이 채소들은 반도체 공정처럼 무균시설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병해충 걱정이 없고 씻지 않고 곧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150㎡ 남짓되는 실내공간에서 한달 동안 생산할 수 있는 상추는 만 5천포기.

이 곳보다 10배나 넓은 비닐하우스 생산량과 맞먹습니다.

1년 내내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어 밭에서보다 2~3배 빨리 성장합니다.

값싼 농업용 전기를 사용하고 농약도 쓰지 않기 때문에 운영비 부담도 줍니다.

<인터뷰>김인수(식물공장 개발회사 대표) :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농사기술이 없는 일반인들도 누구든지 도심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식물공장은 상추와 같은 엽채류 뿐만 아니라 딸기, 파프리카 등 다양한 작물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를 없앤 식물공장이 도시와 농촌의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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